유인나가 SBS '한밤의 TV연예'는 자신의 로망이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유인나는 22일 서울 목동 SBS 13층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시종일관 밝은 모습을 보이며 이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MC를 맡게 된 유인나는 "'한밤의 TV연예'가 내 로망이었다. 연습기간이 길었는데 연예 소식에 관심이 많아서 TV를 잘 챙겨봤다. 그 때도 '한밤의 TV연예'를 즐겨봤는데 여자 MC를 보고 '안방마님'이라고 부르는 그 말이 너무 좋았다. '저 안방마님은 어떤 기분일까.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겠지?'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때는 안방마님을 하고 싶다고는 생각도 못했다. 그런데 제의가 왔을 때 너무 놀랐고 이렇게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마치 수험생이 수능시험을 준비하듯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유인나는 프로그램에서 어떤 소식을 전하고 싶으냐는 물음에 "열애설은 아직까지는 아닌 것 같고 나중에 '한밤의 TV연예' MC를 오래해서 결혼을 발표할 때 이 자리에서 스스로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또 내가 출연한 드라마나 영화가 너무 잘 돼 '대박났다' 그런 소식을 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연예인분들의 기쁜 소식을 축하해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영웅호걸' 멤버들도 많은 격려를 해줬다. 유인나는 "MC로 발탁된 후 멤버들과 촬영한 적은 없는데 문자 메시지로 축하한다고들 전해줬다. 생방송에서 실수하지 말고 잘하라고 격려도 해줬다"고 전했다.
유인나는 "생방송이고 웃음이 터질까봐 걱정되는 부분도 많다"면서도 의상, 헤어메이크업 등 매주 다른 콘셉트를 잡아서 오늘은 유인나가 뭘 입고 나올지가 궁금해서라도 TV를 볼 수 있게 할 생각이라며 차근차근 계획을 세워두고 있었다.
유인나는 "시청자 의견도 많이 반영할 생각이다. 나 원래 시청자 게시판 잘 찾아보고 그러는데 여러분들이 언제든이 '이런 유인나의 모습을 보고 싶다'고 하면 그런 모습을 반영해서 보여드릴 것이다"며 다시 한번 미소를 지었다.
이날 유인나는 "서경석 선배님은 진행의 천재인 것 같다. 오늘 나의 이런 간담회 내용을 보고 아마 부담을 갖고 더 챙겨주실 것이라 믿는다. 또 열심히 해서 MC의 분량이 늘어날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며 애교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기분 좋은 바이러스를 전파할 것으로 예상되는 유인나의 '한밤의 TV 연예'는 3월 3일부터 시작된다.
happ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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