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승 올리고 메이저리그 가겠다".
KIA 우완투수 윤석민(24)이 메이저리그 진출 의향을 밝혔다. 우선 올해 20승을 따내고 명예회복을 한 뒤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겠다는 것이다. 20승을 위한 카드로 새롭게 개발한 변화구도 밝혔다.

22일 캠프지 휴가 오쿠라가하마 구장에서 만난 윤석민은 "올해 성적을 내서 작년에 못한 명예회복을 하고 싶다. 올해는 선발투수로 나선다면 20승을 따내고 싶다. 최근 20승 투수가 언제였는가. 올해는 내 배번(21번) 정도의 승리를 목표로 삼겠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 7년차로 해외진출 의지를 묻자 "생각은 안 할 수는 없는 것 아닌가. 일단 성적을 낸다면 그런 기회가 찾아올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 보다는 미국쪽을 가고 싶다. 아무래도 무대가 큰 곳이 아닌가"며 해외진출 의사를 분명히 드러냈다.
윤석민은 올해 데뷔 7년차를 소화하면 해외진출 자격을 얻는다.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가능하다. 구단의 동의가 필수적이다. 팬들의 의향도 중요하다. 윤석민은 20승에 가까운 성적을 올리면 해외진출을 모색할 가능성이 있다.
마지막으로 윤석민은 올해 목표도 분명히 밝혔다. 그는 "리그 최고의 투수가 되겠다. 현진이와 광현이랑 성적으로 이길 것이다"면서 "올해는 새로운 변화구를 개발했다. 아직은 영업비밀이라 말할 수 없고 개막때 볼 수 있을 것이다"고 궁금증을 자아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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