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 해 가장 주목받았던 영화를 꼽는다면 단연 ‘아저씨’를 들 수 있다.
[아저씨]는 개봉 후 ‘원빈앓이’라는 신조어가 생겼을 정도로 큰 인기를 모았다.

하지만 영화 속 잘 생기고 멋진 ‘아저씨’는 실제 현실에서 만나는 ‘아저씨’와 상당한 괴리감이 느껴진다. 원빈처럼 멋있고 핸섬한 아저씨는 영화가 아니면 좀처럼 만나기 힘들다.
영화가 아닌 현실 속에 존재하는 ‘아저씨’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이 훤한 이마라고 할 수 있다. 듬성듬성 나 있는 머리털 때문에 안쓰러움마저 느껴질 때가 많다.
소위 ‘젊은 아저씨’로 통하는 이들은, 비록 얼굴은 동안이라 하더라도, 벗겨진 이마 때문에 10살은 더 들어 보이는 외모를 지니고 있다. 이렇게 탈모 증세가 젊은 남성들에게도 증가하고 있는 이유는 스트레스 때문이다.
특히 취업과 업무에 따른 스트레스는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지루성 두피염 등을 유발 할 수 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자율신경의 균형이 무너지게 되어 혈관이 수축돼 나이가 어려도 탈모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원형탈모는 대부분 시험이 일시적이고 급격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조기에 치료하면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나 남성형 탈모증과 복합적으로 나타날 경우에는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이와 관련, 더블레스 모발이식센터 윤효근 원장은 “최근 이러한 탈모를 치료하기 위한 방법으로 ‘모발이식’이 근본적인 해답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며 “모발이식은 크게 절개법과 비절개로 나뉘는데, 먼저, 절개법은 뒷머리의 두피의 일부분을 절개해 모발이 부족한 부분을 메우는 방법으로, 피부를 박리한 후에 모근만 추출하며 절개한 부분은 다시 봉합을 해 티가 안 나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절개법과 비절개법은 채취과정이 다를 뿐 수술의 진행방법은 거의 동일하다. 먼저, FUE는 Follicular Unit Extraction의 약자로, 머리 뒤편의 안전지역에서 모발 공여부위를 삭발한 후 이식할 모낭을 채취해 바로 탈모부위에 심는 방법을 말한다. 이식을 위한 공여부위를 절개하지 않고 수술이 진행되므로 비절개 모발이식이라고도 불린다.
FUE는 지름이 약 1mm 정도 되는 작은 펀치기로 모낭을 채취한다. 그러나 각각의 모낭 방향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각도를 맞추지 못하면 채취 시 모낭에 상처를 입힐 수 있으므로, 생착률을 높이기 위해서 고도의 기술과 더 많은 시간이 요구되는 수술이다.
윤효근 원장은 “결론적으로 FUE와 FUSS를 비교하면 FUE의 장점은 비절개(FUSS)에 비해 공여부에 절개를 가하지 않으므로, 공여부의 통증이 덜하고, 흉이 생기지 않으며, 절개법과 병용 시 더 많은 모발을 이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반면, 단점은 수술시간이 길어져 환자와 수술자가 더 힘들어지며, 길어진 수술시간으로 인해 가격이 비싸고, 생착률이 떨어지며, 공여 부위를 삭발하므로 주변머리가 자랄 때까지 미용상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더블레스 모발이식 프로그램은 이러한 단점을 개선해 수술시간도 줄이고 삭발이 필요 없이 치료가 가능하도록 만들었다.”며 “무엇보다 두피의 생착률을 높여 치료효과가 뛰어나다.”고 덧붙였다.
특히 2,30대에 발생하는 조기 탈모는 모근과 모구가 살아있는 경우가 많아 적절한 처방과 치료가 병행되면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 따라서 젊은 나이인데도 탈모가 시작하고 있다면, 지체 말고 탈모 전문병원을 찾아야 한다. 시간이 늦어지면 회복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고, 치료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자세를 가져야 하겠다.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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