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웨이펑, "말디니가 내 롤모델"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02.22 17: 05

수원 삼성에서 2년간 활약했던 중국 수비수 리웨이펑(33, 톈진 터다)이 자신의 롤모델로 이탈리아의 파올로 말디니(43)를 지목했다.
리웨이펑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아시아축구연맹(AFC)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말디니가 내 롤모델이다"고 말했다.
말디니는 2009년 현역에서 은퇴할 때까지 AC 밀란에서만 뛰며 수비의 전설로 불리는 인물.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에서도 14년간 활약하며 '빗장수비'의 대명사로 불렸다.

리웨이펑이 말디니를 거론한 까닭은 올해 그가 축구 인생을 처음 시작했던 톈진 터다로 복귀했기 때문이다. 리웨이펑은 말디니처럼 자신의 친정팀을 성공으로 이끌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리웨이펑은 "톈진 터다를 이끌고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두는 것이 내 목표"라며 "톈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어린 선수들에게 내가 가진 경험도 전수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리웨이펑은 "말디니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 가능한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하면서 팀을 돕고 싶다. 우리는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초보나 다름없지만 우리만의 축구를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원의 지휘자' 권집(27)도 톈진행을 선택하면서 리웨이펑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권집과 리웨이펑은 오는 3월 1일 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제주 유나이티드와 AFC 챔피언스리그 E조 1차전에서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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