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 휠체어 타고-아기 안고 다양한 응시자 '진풍경'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1.02.22 18: 02

MBC 아나운서 공개 오디션 '신입사원'에 다양한 사람들이 응시해 진풍경을 연출했다.
 
22일 MBC 관계자는 "이번 오디션 모집요강에 나이와 학벌를 불문한다는 문구가 있어서 인지 다양한 사람들이 응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휠어체를 타고 오신 분, 아이들 손을 잡고 오신 분 등 자신의 못다한 꿈을 이루기 위해 다양한 사연의 응시자들이 있었다"며 "하지만 간혹 그냥 한번 넣어보자는 사람도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인지 서류를 내놓고도 카메라 테스트에는 오지 않은 분들도 꽤 있었다"고 카메라 테스트 당시 상황을 전했다.
 
지난 20일 '신입사원' 제작진은 아나운서국의 거의 모든 아나운서가 총출동해 2인 1조로 15개의 부스를 설치하고 하루종일 카메라 테스트와 간단한 면접을 실시했다.
 
이날 현장을 하루종일 돌면서 카메라 테스트를 진두지휘했던 최재혁 아나운서 국장은 "오신 지원자 분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니 평생 마음으로나마 아나운서 지원에 한을 두었던 분들이 학력 나이 제한에서 자유롭게 지원하고 카메라 테스트를 받아볼 수 있어서 이제 여한이 없다는 말씀을 하는 것을 듣고서 카메라 테스트 자체의 기회를 개방한 것은 긍정적 효과를 거둔 것 같다"면서 "많은 관심과 성원을 확인하면서 정말 국민의 아나운서를 잘 뽑아야겠다는 생각을 새삼 다지게 됐다'고 전했다.
5509명이 몰린 1차 카메라 테스트를 끝낸 '신입사원'은 이중 10~20%의 인원만 선발할 예정이며, 오는 3월 6일 오프닝쇼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오디션을 시작한다.
bonbon@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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