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짱으로 변신한 한화 이대수가 일본프로야구 주니치를 상대로 솔로 홈런포를 작렬시키며 힘을 과시했다. 그러나 팀은 완패했다.
한화는 22일 일본 오키나와 챠탄 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연습경기에서 1-7로 완패했다. 2번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장한 이대수가 4회초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그러나 그것이 한화의 유일한 득점이었다. 공수에서 주니치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대수는 4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주니치의 두 번째 투수 아사쿠라 켄타로부터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작렬시키며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비거리 120m짜리 홈런. 비시즌 동안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힘과 체력을 기른 이대수의 달라진 힘을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
9번타자 2루수로 나온 백승룡은 3타수 2안타로 팀내 유일한 멀티히트를 터뜨렸다. 지난 21일 SK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멀티히트로 좋은 타격감각을 이어갔다. 3번타자 3루수 정원석도 4타수 1안타로 3경기 연속 안타. 대졸신인 김용호도 7회초 대타로 나와 안타를 하나 때렸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로 나온 유원상이 3이닝 6피안타 3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5번째 투수로 나온 '선발후보' 김혁민도 1이닝 3피안타 1볼넷 2실점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외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이동현이 2이닝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고, 3~4번째 투수로 나온 허유강과 윤근영이 나란히 1이닝을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한편 한화는 23일 우라소에 구장에서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연습경기를 갖는다. 선발 전환 가능성이 검토되고 있는 양훈이 선발등판할 계획이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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