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상무신협을 꺾고 8연승을 질주했다.
대한항공은 22일 저녁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NH농협 V리그 상무신협과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25-17 25-18)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19승 4패를 기록하며 2위 현대캐피탈과 격차를 3경기로 벌렸다. 반면 상무신협은 5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최하위 탈출이 어려워졌다.

대한항공은 김학민과 에반이 고른 공격을 펼치며 승리를 챙겼다. 여기에 신경수가 고비마다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힘을 보탰다.
이날 먼저 주도권을 잡은 쪽은 의외로 상무신협이었다. 상무신협은 김진만이 살아나면서 1세트를 10-7로 앞서갔다.
그러나 대한항공에는 날카로운 서브가 있었다. 곽승석의 강서브를 발판으로 속공을 펼쳐 돌파구를 찾은 것.대한항공은 23-22에서 에반의 백어택과 상대의 실책을 묶어 1세트를 손에 넣었다.
대한항공은 2세트 들어 수비까지 살아났다. 무려 6개의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2세트를 25-17로 압도적으로 승리했다. 상무신협은 센터진의 침묵이 뼈아팠다.
기세가 오른 대한항공은 마지막 3세트에서 신경수와 진상헌의 속공으로 21-16으로 앞서간 뒤 김학민의 마무리로 승리를 결정지었다.
stylelomo@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