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제마 선제골' 레알 마드리드, 리옹 원정서 1-1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2.23 06: 44

카림 벤제마가 선제골을 터트리며 '리옹 징크스' 탈출을 눈앞에 뒀던 레알 마드리드가 무승부를 기록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프랑스 스타드 드 제를랑에서 열린 올림피크 리옹과 2010~201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서 벤제마가 선제골을 터트렸지만 동점골을 내주며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레알 마드리드는 프랑스 원정 3연패를 털어내며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
3월 17일 홈에서 열릴 16강 2차전에서 0-0 무승부 또는 한 골차 승리만 따내도 8강에 진출하게 된다. 하지만 이번에도 리옹 징크스를 깨트리진 못했다. 리옹과 챔피언스리그 역대 전적에서 7경기 연속 무승(4무 3패) 전적을 이어갔다.
팽팽한 경기를 펼치던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서 연달아 골 포스트에 맞는 슛을 날리며 상대를 위협했다. 전반서 부진한 모습을 보인 엠마뉘엘 아데바요르 대신 카림 벤제마를 투입해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벤제마는 후반 17분 교체 투입 된 후 바로 선제골을 작렬했다. 후반 18분 상대 진영 왼쪽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가 문전으로 올린 패스를 벤제마가 상대 수비와 경합한 뒤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의 골네트를 흔들며 1-0으로 앞섰다.
다급해진 홈팀 리옹은 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제레미 피에, 지미 브리앙, 미랄렘 프야니치를 연달아 투입했다. 레알은 부상 기미를 보인 케디라를 빼고 라사나 디아라를 투입했다. 외질을 대신해 마르셀루가 경기장에 들어섰다. 안정적인 경기 운영에 초점을 맞췄다. 하지만 레알은 뜻하지 않는 상황에서 동점골을 허용했다.
후반 37분 프리킥 상황에서 구르퀴프가 올려준 공이 수비수 머리에 맞고 굴절됐고 골문 앞에서 대기 중이던 고미의 발 앞에 떨어졌다. 고미는 오른발로 골문을 향해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이났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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