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정, 23일(오늘) 베를린영화제 일정 마치고 귀국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1.02.23 08: 15

배우 임수정이 베를린 영화제 일정을 모두 마치고 23일(오늘) 귀국한다.
임수정은 영화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가 제61회 베를린 영화제 공식 경쟁부문에 진출해 15일 베를린으로 출국했다. 21일 현빈이 먼저 귀국한데 이어 임수정은 화보 촬영 등의 일정으로 이틀 더 머무르게 돼 23일 오후 1시경에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임수정은 전도연에 이어 세계 3대 영화제에 2회 이상 경쟁부문에 초청돼 화제를 불러 모은바 있다. 영화 ‘싸이보그지만 괜찮아’에 이어 다시 영화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가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돼 레드카펫을 밟게 된 것.

임수정은 17일 영화제 레드카펫 행사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모던한 디자인의 베어백 스타일의 '반전 드레스'를 선보여 전 세계 언론들의 뜨거운 플래시 세례를 받으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또한 임수정은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영화제 최고의 사진들을 모아놓은 '베를리날레 불바드(Berlinale Boulevard)'에 선정되며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의 메인 화면을 장식하기도 했다. 지난 17일 베를린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렸던 공식 기자회견과 포토콜 당시의 임수정의 사진들이 베스트포토로 뽑히는 영광을 안은 것.
임수정은 영화제 기간 내내 각국의 영화배우와 감독들을 비롯한 영화 관계자들에게 강렬한 눈도장을 찍으며 그들의 러브콜을 받았다. 이번 영화제 집행위원장인 디터 코슬릭으로부터 열렬한 환대를 받기도 했던 임수정은 일본의 유명 영화감독 이와이 슌지의 요청으로 따로 자리를 마련해 만남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와이 슌지 감독은 “이번 임수정의 영화를 비롯해 임수정이 출연했던 작품들을 인상 깊게 봤었다. 영화제에서 이렇게 마주하게 돼 기쁘고 다음 작품에서 꼭 임수정과 한 번 호흡을 맞춰보고 싶다”며 강한 호감을 표시했다.
한편 임수정과 현빈이 주연을 맡은 영화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는 아시아 영화 중 유일하게 장편 경쟁 부문에 진출했지만, 아쉽게 황금곰상 수상에는 실패했다.
‘여자, 정혜’ ‘멋진 하루’의 이윤기 감독 연출과 이름만으로도 믿음이 가는 배우 임수정, 현빈이 호흡을 맞춘, 섬세한 이별의 풍경을 담아낸 멜로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 남자가 생겨 집을 나가겠다는 여자와 세심한 배려로 속 마음을 알 수 없는 남자, 결혼 5년 차 두 사람이 이별을 앞두고 벌이는 마음의 숨바꼭질을 그린 영화이다. 3월 3일 2011년 봄의 첫 영화로 관객들을 찾아온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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