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제사건 종결 '아이들', 23일(오늘) 100만 돌파
OSEN 봉준영 기자
발행 2011.02.23 08: 21

개구리소년 실종사건을 다룬 실화극 ‘아이들...’의 흥행 질주가 무섭다.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2월 17일 개봉한 영화 ‘아이들...’은 22일부터 23일 오전까지 7만 7189명의 관객을 추가로 동원하면서 개봉 7일 만에 100만 관객 돌파를 눈 앞에 뒀다. 누적관객수는 92만 7265명으로 이르면 오늘, 늦어도 내일까지 100만 관객 돌파가 확실시되고 있다.
개구리소년 실종사건을 다룬 영화 ‘아이들...’은 초반만 해도 현빈과 중국배우 탕웨이가 주인공을 맡아 화제를 모은 화제작 ‘만추’와 같은 날 개봉하면서 치열한 승부가 예상됐지만, 초반 관객몰이에 성공하면서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현빈의 ‘만추’를 꺾고, 개봉 첫날 2011년 개봉작 중 최고의 오프닝스코어를 기록한데 이어 개봉 일주일 만에 100만 관객 돌파를 눈 앞에 둔 비결은 무엇일까.
‘아이들...’은 1991년 3월 26일, 도롱뇽을 잡기 위해 집을 나선 다섯 명의 아이들이 돌연 실종된 일명 개구리소년 실종사건을 다룬 실화극이다. 화성연쇄살인사건 소재의 ‘살인의 추억’, 이형호군 유괴살인사건을 다룬 ‘그 놈 목소리’의 뒤를 잇는 대한민국 3대 미제사건을 다룬 마지막 작품으로, 개봉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특히 개구리소년 사건은 국민적인 관심이 가장 큰 사건이자 사건발생 15년 후인 2006년 공소시효가 만료되면서 더 이상 처벌도 불가능한 사건으로 남았다. 그런 만큼 관객들의 관심과 궁금증이 여전히 높았고, 이것이 극장가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박용우, 류승룡, 성동일, 김여진, 성지루 등 연기파 배우들의 조합역시 영화에 신뢰감을 불러일으키면서 관객을 극장가로 끌어들였다.
한편 영화 ‘만추’는 같은 기간 4만 8388명을 추가로 동원하면서 누적관객수 55만 6034명을 기록했고, ‘조선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밀’은 4만 4603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3위를 지켰다. 누적관객수는 423만 6522명을 기록, 올해 최고의 흥행을 기록 중에 있다.
bong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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