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빛' 김현주, '빈틈녀' 10종 세트...'달인' 등극할 기세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1.02.23 08: 26

'빈틈 재벌녀' 김현주가 상큼발랄 매력 발산 '빈틈녀' 10종 세트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현주는 MBC 주말극 '반짝반짝 빛나는'에서 출판사 재벌가 딸 한정원 역을 맡아 호연을 펼쳐내고 있는 상황.
극 중 한정원은 여느 재벌가 딸과는 다르게 자기 자신을 치장하고 꾸미기 보다는 출판사 도서 기획과 편집에 목숨을 거는 워커홀릭이다.

 
재벌가 딸이지만 친구나 남자보다 집을 좋아하고 헐렁한 티셔츠에 맥주 캔을 마시는 '건어물녀'의 모습까지 있어 시청자들에게 깨알 같은 재미를 주고 있는 것. 이로 인해 여느 재벌집 딸 같지 않게 소탈한 면모를 보인다는 점에서 ‘빈틈 재벌녀’란 별칭을 얻으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김현주는 다소 낯 뜨거울 수 있는 대사들도 물 만난 고기처럼 자연스럽게 펼쳐내는 가하면, 행복-까칠-설렘-황당-당혹-분노-천연덕스러움-기쁨-능청-도도함 등 다채로운 표정연기와 리얼한 몸놀림을 통해 빈틈 많고 유쾌 발랄한 재벌가 막내딸의 모습을 완성시키고 있다.
극중 한정원은 맞선남이라고 착각한 송승준(김석훈)과의 만남에서 "내 별명이 고등학교 때는 한절벽, 대학교 때는 한평면, 지금은 한뽕"이라고 퍼부어대며, 귀여운 까칠함과 위풍당당 대담한 면모를 선보였다.
또 앞에 있는 송승준을 몰라보고는 "그 기자 사이코패스 꼴통이라고 소문난 애다. 그 사이코패스한테 물리면 큰일난다"고 말했다가 장본인이 송승준임을 깨닫게 되자 민망한듯 표정을 짓다가 이내 도도한 모습으로 돌변, 능청스럽게 상황을 대처하기도 했다.
그런가하면 "차기 편집장은 한팀장이 되어야 한다"는 출판사 직원들의 얘기에 아닌 척 하지만 행복한 미소를 연신 짓고 있는 가하면, 사람들 많은 저자사인회에서 음치임에도 불구하고 '고음불가' 노래실력을 천연덕스럽게 발휘하기도 했다.
제작진은 한 장면임에도 불구하고 시시각각 변하는 표정과 몸짓 연기를 통해 '빈틈녀' 한정원을 100% 소화해내고 있는 김현주를 향해 '표정연기의 달인'이라는 극찬을 보내고 있기까지 하다.
김현주는 한정원이라는 캐릭터에 대해 "정원이는 일 외에는 관심이 없는 친구다. 똑똑하고 똑부러지게 뭐든 잘할 것 같은 이미지와는 달리 빈틈 많은 모습에서 귀여움이 많이 느껴진다"며 "솔직히 나 자신도 빈틈이 많아서, 주변 사람들이 가끔 어이없어 할 만큼 잔 실수를 하는 편인데 극 중 한정원도 그런 것 같다. 내 모습의 한 부분을 연기할 수 있어서 자연스러운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제작사 측은 "'반짝반짝 빛나는'에서 한정원이 보여주는 성격이 김현주 본연의 밝고 경쾌한 이미지와 잘 부합돼 많은 시청자들이 좋아해 주시는 것 같다"라며 "김현주가 표현하고 있는 한정원은 좌절해도 쉽게 포기하지 않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모두에게 전달해 줄 것이다"라고 말을 전했다.
'반짝반짝 빛나는'은 부잣집 딸로 살다가 한순간에 인생이 뒤바뀐 한 여자의 밝고 경쾌한 인생 성공 스토리를 다룬 드라마로, 부모에게서 물려받은 어떤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노력으로 자기 삶을 되찾아나가며 결국 일과 사랑 모두에 성공하게 되는 고난 극복의 분투기를 그려낼 예정이다.
bonbon@osen.co.kr
<사진> 에넥스텔레콤, 호가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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