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입대' 박효신, 현빈-임수정 '사랑한다...' OST 참여
OSEN 봉준영 기자
발행 2011.02.23 08: 58

지난해 12월 현역 입대한 가수 박효신이 현빈, 임수정 주연의 영화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의 뮤직비디오를 통해 반가운 목소리를 전했다.
베를린국제영화제 장편 경쟁부문에 아시아영화 중 유일하게 진출하며 관심을 끈 현빈, 임수정 주연의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가 박효신의 부드러운 음색을 감상 할 수 있는 ‘눈물날려 그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아무렇지 않은 차분한 음색으로 이별을 고하는 임수정의 “마음 정했어. 자기하고, 헤어지기로” 라는 대사로 시작하는 뮤직비디오는 이 후 한 공간에서 이별을 준비하는 임수정과 현빈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이별을 통보 받고도 격양되지 않은 모습을 유지 하는 현빈은 오히려 그녀에게 술 찻잔을 정성스럽게 포장을 하고 커피를 내린다. 그리고 그가 내려준 커피를 마시는 그녀의 모습은 마치 이별이 아닌 일상의 모습을 떠올리며 오히려 관객들의 마음을 조마조마 하게 한다.
하지만 곡이 흐를수록 서로를 몰래 바라보는 두 사람의 모습은 그들의 진짜 속마음을 궁금하게 한다. 차를 타고 어디론가 가며 “다시.. 생각해 볼 순 없는 건가?”라는 그의 마지막 물음에 과연 그녀의 대답이 무엇일지 궁금해 지는 뮤직비디오는 박효신이 직접 작사에도 참여, 군 입대전 마지막 앨범인 6집 ‘Gift’ Part 2.의 발매 최종까지 타이틀 후보에 오른 곡이다.
황세준, 김도훈 작곡, 린, 박효신, 박창현 작사로, 타이틀 ‘사랑이 고프다’와 다른 색깔의 박효신의 보컬과 임수정, 현빈 커플의 이별이야기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의 감성적인 영상이 만나 완성된 뮤직비디오에 대한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여자, 정혜’ ‘멋진 하루’의 이윤기 감독이 연출을 맡고 배우 임수정과 현빈이 호흡을 맞춘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는 남자가 생겨 집을 나가겠다는 여자와 세심한 배려로 속 마음을 알 수 없는 남자, 결혼 5년 차 두 사람이 이별을 앞두고 벌이는 마음의 숨바꼭질을 그린 영화이다.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아시아 영화 중 유일하게 진출, 현지에서도 평단과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돌아온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는 3월 3일 국내 개봉한다.
bong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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