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이 정말 그립다".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선수 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70) 감독이 '멀티맨' 박지성(30)의 부재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맨유는 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의 벨로드롱 경기장서 올림피크 마르세유와 2010-201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경기를 갖는다.

퍼거슨 감독은 23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부상 선수들을 언급하면서 "박지성이 정말 그립다. 그는 2∼3주 안에는 출전 준비를 마칠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2011 카타르 아시안컵에 참가해 맨유서 경기를 뛰지 못한 박지성은 지난 11일 훈련 도중 허벅지 뒷근육을 다쳐 4주 정도의 재활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맨유는 박지성 이외에도 많은 선수들이 줄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
중앙 미드필더인 안데르손은 지난 20일 열린 FA컵 16강전에서 무릎 부상을 당해 2개월 정도 결장이 불가피하게 됐다. 시즌 초반 발목을 다친 측면 미드필더 안토니오 발렌시아는 다음 달 중순에 복귀할 예정이다. 라이언 긱스가 이번 주말 위건과 경기에 뛸 수 있게 된 것이 고무적이다.
발목과 종아리 부상을 당한 중앙 수비수 조니 에반스와 리오 퍼디난드는 오는 3월 2일 리그 우승을 위해 물러 설 수 없는 한판인 첼시전서 복귀할 전망이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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