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사' 송지효, 민낯도 불사한 무대인사 '무한애정'
OSEN 봉준영 기자
발행 2011.02.23 10: 24

배우 송지효가 민낯도 불사한 채 영화 ‘그대 사랑합니다’(이하 그대사)의 무대인사에 참석해 무한 애정을 과시했다.
2월 17일 개봉한 영화 ‘그대사’의 추창민 감독과 주연 배우들이 함께한 무대인사에 송지효가 나타났다.
송지효는 내달 7일 첫 방송 예정인 KBS 새월화드라마 ‘강력반’의 열혈 인턴기자 ‘조민주’ 역을 맡아 바쁜 촬영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어 그녀의 방문은 관계자들조차 예상하지 못했다.

하지만, 송지효는 드라마 촬영 도중 잠깐 시간을 내어 영화를 응원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민낯으로 달려와 이번 영화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함께 연기한 이순재, 윤소정, 송재호을 보자마자 일일이 안아드리며 함께 하지 못한 죄송함을 나타냈다.
이에 윤소정은 “얼굴뿐만 아니라, 하는 짓도 예쁘잖아. 어린 배우들 중에 저런 친구 본 적이 없다”라고 말하며 한걸음에 찾아 준 송지효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하루 동안 바쁜 무대인사 스케줄을 소화한 이순재는 “지효가 여기 온 것만으로도 힘이 난다”면서 무대인사를 즐겁게 시작했다.
영화가 끝나고, 영화의 감동이 채 가시기도 전에 깜짝 등장한 배우들을 본 관객들은 열렬한 환호와 함께 박수세례로 배우들을 맞이했다. 송지효는 “촬영장에서 바로 와서 옷차림이 말이 아니에요. 이해해 주세요”라는 말로 미안한 마음을 표현했다. 하지만, 관객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예뻐요!”라고 외치며 무대인사에 와 준 송지효를 반겼다.
무대 인사뿐만 아니라 송지효는 영화 촬영 기간 동안에도 빛을 발했다. 영화 ‘그대사’ 이외에도 다른 스케줄을 소화하며 바쁜 일정을 보냈지만 촬영장에 도착하면 함께 연기한 이순재, 윤소정, 송재호, 김수미 배우들에게 찾아가 연기에 대한 조언을 구하고, 촬영 스태프들에게도 한마디씩 건네며 촬영 분위기를 밝게 만들었다.
촬영을 함께한 배우 이순재는 “송지효는 크게 될 배우이다. 연기도 잘하지만 친손녀처럼 편한 친구다”라고 말하며 송지효에 대해 칭찬의 말을 남겼다.
영화 ‘쌍화점’ 이후 오랜만에 영화 속 모습을 들어 낸 송지효는 비록 주연은 아니었지만 ‘만석’(이순재)의 손녀인 ‘연아’ 역할로 사랑스러운 매력을 한껏 발산하며 촬영장의 꽃 역할을 제대로 했다. 또한, 촬영기간 동안 신인배우의 자세로 촬영에 임하며 겸손한 모습까지 보여 주위를 감동케 했다는 후문.
한편 노년의 사랑을 아름답고 감동적으로 그린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관객들의 절대적인 지지와 찬사 속에 개봉 7일만에 25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순항 중이다.
bong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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