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에브라의 바람대로 맨유와 언제 어떤 계약?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2.23 16: 2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측면 수비수 파트리스 에브라가 재계약에 성공했다.
 
에브라(30)는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간) 2014년 6월까지 계약을 연장하면서 주급 9만 파운드(약 1억6400만 원)을 받게 됐다. 에브라는 이번 계약 연장으로 주급이 2만 파운드(약 3400만 원) 인상됐다. 약 28% 인상됐다. 연봉은 468만파운드(약 85억 원)인 셈이다.

에브라는 재계약을 맺은 후 "박지성과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재계약에 대한 만족감과 함께 절친인 박지성(30)의 재계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만큼 박지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는 것.
 
오는 2012년 6월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 기간이 남아있는 박지성은 이미 알렉스 퍼거슨 감독에게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영국의 일간지 더 타임스는 21일 박지성이 퍼거슨 감독의 재계약 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또 주간지 '뉴스 오브 더 월드'는 20일 퍼거슨 감독의 내년 구상에 박지성을 포함시켰다.
올 시즌 19경기에 출전해 6골 4어시스트로 만점 활약을 펼치고 있는 박지성은 광고 마케팅 측면에서도 팀에 알토란 같은 존재다. 박지성이 입단하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금호타이어와 서울시를 스폰서로 맞이한 것. 
박지성의 연봉 이상으로 스폰서십으로 인한 수익을 올리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경기력까지 더해지면서 그에 대해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물론 최근 대표팀에서 무릎 이상으로 은퇴하는 등 30대가 된 박지성에 대해 어떤 평가를 내릴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미지수로 남아있다. 하지만 박지성 덕에 경기력뿐 아니라  여러 가지 이득이 생긴다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그를 내칠 수 없다. 과연 에브라의 바람대로 둘이 계속 함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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