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동 빠진' 화승, MBC게임 꺾고 위너스리그 단독 2위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1.02.23 16: 25

'이보다 좋을 수는 없다'. 이제는 궤도에 오른셈이다. 한상용 감독이 이끄는 화승 오즈가 이제동이 뛰지 않고도 구성훈 김태균 박준오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위너스리그 단독 2위로 뛰어올랐다.
화승은 23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신한은행 위너스리그 2010-2011시즌' MBC게임과 경기서 구성훈의 선봉 2킬과 김태균과 박준오가 각 1킬씩을 기록하며 이재호 염보성 테란듀오가 버틴 MBC게임을 4-2로 눌렀다. 지난 20일 하이트전 이후 2연승.
경기 초반부터 화승의 분위기였다. 선봉으로 출전한 구성훈은 기막힌 5팩토리 타이밍 러시로 박수범을 기선 제압하 뒤 2세트 상대 김재훈이 캐리어로 체제전환을 한 틈을 놓치지 않은 메카닉 한 방러시로 1킬을 추가하며 화승의 2-0 리드를 견인했다.

수세에 몰린 MBC게임도 이재호를 꺼내 구성훈을 제압하며 급한 불은 껐지만 화승 한상용 감독의 용병술이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부동의 에이스 이제동 대신 출전한 김태균이 이재호를 제압하고 MBC게임의 마지막 기둥인 염보성은 박준오로 요리하며 위너스리그 8승째. 정규시즌 13승째를 따내는데 성공했다.
반면 MBC게임은 믿었던 테란 듀오 이재호와 염보성이 1승씩만을 올리고, 프로토스 라인이 구성훈에게 무너지며 3연패의 늪에 빠졌다.
scrapper@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