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넬리 150km' 한화, 야쿠르트에 1-2 석패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1.02.23 19: 03

한화 외국인 투수 오넬리 페레즈(28)가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그러나 한화는 아쉽게 패했다.
한화는 23일 일본 오키나와 우라소에 구장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연습경기에서 1-2로 석패했다. 하지만 마무리투수 오넬리가 1이닝을 탈삼진 1개 포함 무실점으로 막는 등 투수진이 야쿠르트 1군급 타자들을 상대로 2실점으로 막아내 가능성을 확인했다.
첫 선을 보인 오넬리가 인상적이었다. 한화의 마지막 5번째 투수로 8회 등판한 오넬리는 4타자를 상대로 9개의 공을 던지며 탈삼진 하나 포함해 무실점으로 막았다. 실책으로 타자를 한 명 내보냈지만 퍼펙트에 가까운 피칭이었다. 공 9개 중 스트라이크가 7개. 최고 150km 강속구를 뿌리는 등 평균 147km 빠른 직구로 야쿠르트 타자들을 제압했다.

선발로 나온 양훈은 3이닝 5피안타 3볼넷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양훈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구원등판한 장민제가 2이닝을 2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막으며 지난 19일 LG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직구 최고 구속을 142km까지 끌어올린 것이 희망적이었다. 이어 세 번째 투수 박정진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 네 번째 투수 정재원이 1이닝을 2볼넷 무실점으로 막았다.
 
타선은 6안타에 그치며 야쿠르트 투수들에게 눌렸다. 8회초 오재필과 나성용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3루 찬스에서 오선진의 희생플라이로 얻은 1점이 전부였다. 정원석 김강 김용호 신경현 등 핵심 타자들이 안타를 1개씩 때려냈다. 3번타자 3루수로 나온 정원석은 오키나와 연습경기에서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이며 좋은 타격 감각을 이어갔다.
waw@osen.co.kr
<사진> 한화 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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