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일구는 팀 내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선수다".
인천도시개발은 23일 광명실내체육관서 열린 2011 SK 핸드볼코리아컵 준결승 경기서 골키퍼 강일구가 선방을 펼치는 활약에 힘입어 충남체육회에 24-18로 승리를 거뒀다.

인천도시개발의 강일구는 충남체육회가 추격을 해오는 순간에 연속해서 선방을 펼치며 승리의 일등 공신 역할을 했다. 엄효원과 김환성, 조현철은 나란히 4골 씩 넣으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경기 후 조치효 감독은 이날 경기서 51.61%의 높은 방어율을 선보인 골키퍼 강일구를 칭찬했다. 조 감독은 "강일구는 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선수다. 강일구가 없었다면 우리팀은 조별리그서 탈락했을 것이다"며 고마움을 전헀다.
하지만 조치효 감독은 결승전을 앞두고 표정이 밝지만은 않았다. 조 감독은 "피봇 김동명이 오른쪽 발목을 다쳤고 유동근도 무릎 골절을 당해 결승전에 나설 수 있을 지 모르겠다. 결승까지 4일의 회복 기간이 있으니 지켜보겠다"며 부상 선수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인천도시개발은 오는 27일 오후 2시 30분 같은 장소서 상무를 준결승서 꺾고 올라온 두산베어스와 대망의 결승전을 갖게 됐다. 인천도시개발은 2008대회서는 HC코로사에 2009, 2010 대회 결승서는 두산에 패해 3년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
조치효 감독은 두산서 막아야 할 1순위 선수로 피봇 박중규를 꼽았다, 조 감독은 "박중규만 막으면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이다. 철저히 막아보겠다"며 결승전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ball@osen.co.kr
<사진> 강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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