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상, "용병은 포기...PO는 여전히 도전"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02.23 21: 23

"용병은 포기했다. 그러나 플레이오프는 포기할 수 없다".
박희상 우리캐피탈 감독이 23일 저녁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NH농협 V리그 현대캐피탈과 홈경기에서 1-3으로 완패한 뒤 꺼낸 얘기다.
이날 패배로 우리캐피탈은 4연패의 수렁에 빠지면서 4위 LIG손보와 격차가 2.5경기로 벌어졌다. 남은 경기를 고려하면 사실상 어려운 처지다.

용병이 뛰지 않는 우리캐피탈의 한계였다. 박희상 감독도 "레프트 한 자리가 아쉽다. 수비가 되도 한 방이 없다"고 "용병을 영입하려고 노력했지만 선수가 없었다. 용병을 포기했다. 그러나 플레이오프는 포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희상 감독은 남은 경기에 총력전을 펼치겠다는 각오다. 자력 진출은 어렵지만 5R에서 4승 이상을 거두면 불가능은 아니라는 생각이다. 그런 면에서 27일 현대캐피탈과 리턴 매치가 중요하다.
박희상 감독은 "오늘 패배로 우리 선수들이 좋은 경험을 했다. 세터들도 단조로운 패턴으로 안된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것"이라며 "27일 재대결에서는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이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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