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맨' 문현정, "부상없이 1군에서 좋은 모습 보여주고파"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02.24 07: 34

"아직 통증이 남아 있지만 좋아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삼성 라이온즈 좌완 문현정(28)은 긍정의 힘을 믿었다. 지난 2009년 6월 왼쪽 팔꿈치 뼈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문현정은 지난해 KIA에서 방출 통보를 받았다. 그는 "설마 했는데 방출 통보를 받았다. 운좋게 삼성에서 연락와서 운동을 계속 하게 됐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현재 50개의 불펜 피칭을 소화할 수준에 이르렀다. 양일환 삼성 2군 투수 코치는 문현정의 부상 재발을 막기 위해 불펜 피칭 후 2~3일간 쉬게끔 배려하고 있다. 이르면 내달 실전 무대에 나설 예정. 그래도 그는 "그동안 많이 쉬었으니까 5월이 돼야 어느 정도 준비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예전부터 권혁(28, 투수), 손주인(28, 내야수)과 친하게 지냈던 문현정은 "친구들이 많아 든든하다. 다들 성격도 좋아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올 시즌 목표를 물었다. 문현정은 "큰 목표는 없다. 목표보다 바람이라고 표현하는게 맞을 것 같다. 부상없이 1군에 올라가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대답했다.
양 코치는 문현정에 대해 "컨트롤이 좋고 릴리스 포인트가 일정해 부상에서 회복하면 제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권혁(28)과 백정현(24)을 제외하면 믿을만한 좌완 계투 요원이 없는 삼성은 문현정의 재기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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