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에서 새로운 기회를 잡게 될 것".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프랑스 마르세유 벨로드롱서 열린 마르세유와 2010~2011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서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마르세유는 오는 3월 16일 영국 맨체스터에서 개최되는 16강 2차전 결과에 따라 8강 진출 여부를 결정짓게 됐다.

퍼거슨 감독은 경기 후 ITV와 가진 인터뷰서 "우리는 생각보다 운이 좋았다"면서 "심판들은 좋은 판정을 내렸다. 하지만 프리킥 부분에 대해서는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퍼거슨 감독은 "유럽 클럽 대항전서 원정 경기는 쉽지 않다"며 "하지만 선수들이 거의 베스트에 가까운 모습을 보였다. 실망하지 않고 더욱 잘 준비한다면 분명 홈에서 새로운 기회를 가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주축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지며 힘겨운 경기가 예상됐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지 못했다. 오히려 마르세유에 경기 주도권을 내주며 힘겨운 대결을 펼쳤다.
퍼거슨 감독은 "경기 전반적으로 우리는 안정적인 패스를 만들어 내지 못했다. 따라서 기회도 얻지 못했기 때문에 힘든 경기를 할 수 밖에 없었다"라며 "하지만 수비가 조직적으로 경기를 펼쳤기 때문에 나름대로 무승부를 얻을 수 있었다. 분명 홈에서 기회를 잡게 될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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