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효진의 환경에세이 '공책', 3만부 판매 돌파
OSEN 봉준영 기자
발행 2011.02.24 08: 12

배우 공효진이 출간한 환경에세이 ‘공책’이 독자들의 호평 속에 출간 두 달 만에 3만부 판매를 돌파했다.
평소 패셔니스타라는 호칭을 받아온 공효진은 최근 연예인들이 패션, 라이프스타일 등의 소재로 책을 출간하는 흐름과 달리 환경에세이 책을 출간해 눈길을 끌었다. 게다가 독자들에게도 ‘실용적이면서 재미있다’는 좋은 반응을 얻으며 발간 두 달 만에 4쇄 인쇄를 결정했다. 
공효진의 환경에세이 ‘공책’이 온라인 서점 인터파크, 예스24 등 독자 리뷰란에서 평점 9.5점을 기록하며 책의 만듦새에 대해 신뢰감을 주고 있다.

‘공책’을 접한 한 독자는 “연예인이 책을 내는 일이 많아서 이번에도 역시 그렇고 그런 책들 중 한 권이겠거니…라고 생각한 면도 없지 않아 있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공효진이 환경을 생각하는 부드럽고 강렬한 메시지에 매료됐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런 독자들의 리뷰 분위기를 타고 총 3만여부에 달하는 판매량을 기록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공책’은 최근 4쇄 인쇄를 결정했다.
이에 대해 출판사 관계자는 “에코라이프를 가장 적절히 즐기는 계절이 봄이다. 요즘 날씨가 많이 따뜻해져서 공효진이 제안하는 화초 키우기, 자전거 타기, 반려견 키우기 등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행동들을 더 적극적으로 할 수 있게 됐다. 이런 에코라이프 분위기를 타고 점차 판매량이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추가 인쇄를 결정한 데에 대한 이유를 밝혔다.
공효진은 지난 2월 19일 강남의 한 극장에서 진행된 ‘저자와의 대화’에서 패션관련 책이 아닌 환경에세이를 집필한 이유에 대해 묻는 질문에 “나는 옷 입기를 좋아하지만 나보다 패션을 전문적으로 잘 아는 분들도 많고, 패션은 트렌드가 있기 때문에 세월이 지난 후 내가 쓴 책을 봤을 때 왠지 부끄러워질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환경을 살리는 메시지가 담긴 ‘공책’을 통해 나의 행동을 좋게 봐준 누군가가 조금만 따라 해줘도 지구가 바뀔 수 있고, 내 주변을 바꿀 수 있다면 책을 쓴 보람이 느껴질 것 같았다. 앞으로도 공책 2권, 3권이 나올 수 있게 환경보호에 대한 저변이 형성되었으면 좋겠다”고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bong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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