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20)이 무릎에 타박상을 입어 소속팀 전남 드래곤즈에 비상이 걸렸다.
전남의 한 관계자는 "지동원이 히로시마 산프레체와 엽승경기서 무릎에 타박상을 입었다. 크게 다친 것은 아니지만 타박상이 심해 3∼4주 정도 재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동원이 시즌 개막전부터 출전할 수 없게 되면서 전남으로서는 골머리를 앓게 됐다. 아시안게임과 아시안컵의 주역으로서 관중 몰이는 물론 팀 전력 상승에도 한 몫을 할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

당장 다음달 6일 열릴 전북 현대와 K리그 개막전을 최전방 공격수가 없이 치르게 됐다. 정해성 전남 감독으로서는 시즌 구상에 처음부터 머리가 아프게 된 것. 그러나 장기적인 부상이 아니라는 것이 전남으로서는 불행중 다행이 아닐 수 없다.
한편 지동원이 부상을 당하면서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도 A매치 평가전에 차질이 생기게 됐다. 3월 25일과 29일 A매치 평가전을 갖게 되는데 지동원의 회복이 마무리되는 시점이라 차출을 해야 할지, 휴식을 취하게 할 것인지 고심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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