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싸인'이 주연배우들의 ‘무결점 명품연기’와 함께 본격적인 주제의식을 드러내며 화제의 중심에 서고 있다.
지난 23일 방송된 '싸인' 15회에서는 박신양(윤지훈)이 국과수에 사표를 쓰고 ‘아이돌스타 살인사건’의 진범을 잡겠다는 의지가 본격적으로 드러났다. 자신의 신념을 걸고 싸우는 마지막 승부를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진 것이다.

특히 이날 박신양은 전광렬(이명한)을 향한 폭풍포효와 함께 스스로 진실을 찾아내기 위한 움직임을 시작하며 미국에 있는 증인의 신변을 확보하기 위해 미국 내 인맥을 동원, 그도 죽임을 당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 과정에서 영어로 미국의 지인과 통화하는 내용이 방영돼 시청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방송이 끝난 후 각종 게시판에서는 "연기도 잘하면서 영어도 잘하다니""'싸인'의 진짜 볼거리는 무결점 명품 연기다" 등의 호평이 이어졌다. 지난 방송분에서 엄지원(정우진 ) 역시 미군을 검거하는 과정에서 빛나는 영어실력을 발휘해 ‘엄글리쉬’라는 애칭을 얻은 바 있는터라 더욱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싸인'은 5회를 남겨둔 상황에서 범죄를 넘어서서 우리 사회의 부조리한 곳에 메스를 들이대는 ‘사회를 해부하는 드라마’라는 주제의식을 본격화하고 있다.
happy@osen.co.kr
<사진>㈜골든썸, ㈜ 아폴로픽쳐스 제공.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