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는 좁다, 대륙으로! 국내 뷰티 살롱, 패션 업계 중국 상륙 워밍업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02.24 08: 50

[웨프뉴스/OSEN=정현혜 기자] 한국 시장은 좁다. 중국을 잡아라! 경쟁력 있는 국내브랜드에게 중국은 이제 더 이상 아득한 해외시장이 아니다. 이른 바, 가장 가깝고 실현 가능한 블루오션으로 손꼽히고 있다.
 
현재 중국은 한국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과 높은 구매 수요까지 더해져 이상적인 시장으로 커지고 있다. 여기에 한류까지 더해지면서 한국 뷰티, 패션 관련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어 관련 기업이 본격적으로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최근 가장 발 빠르게 추진 중인 브랜드는 국내 대표 뷰티 살롱인 ‘이철 헤어커커’와 패션 브랜드 ‘러브캣’이 있다.
2006년 중국에 ’이철 헤어커커’ 1호점을 오픈한 ㈜커커는 2011년 1월 8일, ㈜미조 법인회사와 ‘커커’라는 브랜드 프랜차이즈 사업을 위해 공동협약 조인식을 가졌다. 이 조인식은 본격적인 중국 뷰티 시장의 개척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해외진출 기업의 MOU(양해각서) 방식은 국내기업과 현지기업의 조약으로 이루어져 100%의 완벽한 국내기업의 해외진출이라고는 볼 수 없었다. 하지만 이번 ㈜커커와 미조 법인이 진행하는 MOU 방식은 현지 중국에 진출해 있는 한국 독자 외자법인을 선택하여 함께 진행 한다는 점이 이례적이다.
 
이로써 앞으로 중국 커커 차이나에 미조법인이 50%의 지분을 투자해서 헤어 커커라는 상호로 새롭게 사업을 진행하게 되었다. 그리고 올해 4월에 헤어 커커 직영점을 오픈하며 한국에서 오픈 하는 커커 미용 아카데미 ‘트리코드(treecode)’도 중국 북경 내에 같은 시기에 오픈함으로써 한국, 중국 간 교육 교류로 활발히 진행함과 동시에 프랜차이즈 사업도 활기를 띄게 될 것이다. 이 두 회사의 대대적인 파트너 선언은 현 중국 뷰티 업계에서도 큰 이슈가 되고 있고, 실질적으로 두 회사의 합자로 인해 본격적인 중국 사업이 활기를 띠게 될 전망이다.
 
뷰티 업계뿐 아니라, 패션 업계의 움직임도 더욱 커지고 있다. 사랑스러운 모티브들로 완성된 감성디자인으로 여성의 마음을 사로잡는 ‘러브캣’이 중국의 명품 쇼핑가에 본격적인 중국 진출을 선언했다.
 
러브캣은 중국 각지의 여러 백화점들로부터 입점 러브콜을 받고 있다. 한국 소비자보다 자기표현 욕구가 강한 중국 여성들의 취향에 맞춰 트렌디한 디자인의 상품을 과감히 배치한 디스플레이가 중국 여성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이다. 또한 ‘찬란한 유산’, ‘동이’ 등의 드라마가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은 시기에 두 드라마의 주인공인 한효주가 이번 시즌부터 ‘러브캣’ 모델로 발탁된 것도 현지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agnes@wef.co.kr /osenlife@osen.co.kr
<사진>한피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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