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왕 예약' 조효비, "장소희 선배가 롤모델"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02.24 09: 30

"장소희 선배님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 슈팅 타이밍이 빠르고 경기를 노련하게 운영하는 점을 본받고 싶다".
이번 대회 득점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조효비(20,인천시체육회)가 2004아테네올림픽 '우생순' 신화의 주역인 장소희를 롤모델로 꼽았다.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인천시체육회는 지난 23일 광명실내체육관서 열린 2011 SK 핸드볼코리아컵 준결승 경기서 조효비가 9골을 넣는 활약에 힘입어 부산시설공단에 35-26으로 승리, 서울시청을 준결승서 꺾고 올라온 삼척시청과 오는 27일 대망의 결승전을 갖게 됐다. 인천시체육회는 2010 대회 결승서 삼척시청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경기 후 조효비는 "어려움 속에서도 팀원들끼리 똘똘 뭉쳐 승리할 수 있었다. 남은 한 경기도 마무리 잘하겠다"며 결승전에 진출한 감회를 전했다.
이날 경기서 9골을 득점한 조효비는 이번 대회 총 36골로 득점 랭킹 1위에 올랐다. 조효비는 같은 팀의 김온아(25골), 이상미(18골), 류은희(18골), 결승전 상대인 삼척시청의 심해인(15골), 우선희(14골) 보다 크게 앞서 득점왕 수상 가능성이 높다.
초등학교 3학년 때 핸드볼을 처음 시작한 조효비는 고등학교 3학년 때부터 주니어 대표로 뛰었고 지난해 12월 열린 아시아선수권에는 국가 대표로 선발됐다.
원래 센터백이었던 조효비는 실업팀에 입단하면서 레프트윙으로 포지션 전향을 했다. 조효비는 레프트윙으로서 자신의 장점으로 빠른 스피드를 들었다.
조효비는 닮고 싶은 선수로 2004아테네올림픽에서 '우생순' 신화의 주역인 장소희를 꼽았다.
"장소희 선배님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 슈팅 타이밍이 빠르고 경기를 노련하게 운영하는 점을 본받고 싶다. 레프트윙으로서 갖춰야 할 것을 모두 갖춘 선수다"고 존경심을 표했다.
ball@osen.co.kr
<사진> 대한핸드볼협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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