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들이 도덕적 해이가 그 정도를 지나치는 것 같다” “한번 정도는 음주 운전을 해야 연예인이 되는 것인가, 연예인 음주운전 소식이 너무 빈번하다” 등 네티즌들이 음주 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을 향해 질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들이 빈번히 뉴스 메인을 장식하고 있다. 새해 벽두부터 인기 개그맨 황현희가 음주운전 사고를 내 아쉬움을 전했다. 황현희는 2월 3일 새벽에 음주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낸 혐의(도로교통법위반)로 불구속 입건됐다. 당시 황현희의 혈중 알콜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12%인 것으로 드러났다. 황현희는 대림역 인근에서 소주 반명을 마시고 귀가하던 길이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이후 결국 황현희는 출연 중이던 ‘개그콘서트’에서 하차하게 됐다.
황현희의 음주운전 소식에 있은 지 20일만에 다시 배우 박상민이 음주운전으로 면허 정지 처분을 받은 사실이 전해졌다.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박상민은 23일 오후 11시 30분경에 서울 논현동 YMCA 건물 앞에서 혈중알콜농도 0.057% 상태로 자신의 포르쉐 승용차를 몰다 경찰 단속에 적발됐다. 경찰에 따르면 박상민은 근처 술집에서 친구들과 맥주 4잔을 마시고 400m쯤 차를 몰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박상민은 MBC 새 일일드라마 ‘남자를 믿었네’에 주연으로 캐스팅돼 방송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에도 개그맨 박성호와 조원석, 배우 여욱환과 김지수 등이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바 있다.
한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공인인 만큼 도덕적인 부분에 있어서 자기 관리를 철저히 해야한다고 본다. 느슨하게 이 정도는 괜찮겠지 하고 음주 상태에서 운전을 하게 되면 경찰에 적발돼 물의를 일으키는 것을 넘어서서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절대 경계해야하고 해서는 안 될 일이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 역시 “술자리가 빈번하고 사생활 노출이나 취중의 모습 등을 보이기 꺼려 대리 운전을 부르지 않거나 매니저 없이 독단적으로 해결하려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이런 이유로 음주운전을 하게 되면 더 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킬 수 있다. 많은 팬들의 관심을 받고 영향을 끼치는 직업인만큼 소소한 불편함을 감수하고라도 솔선수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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