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FC맨' 김영후(28)가 2011 K리그서 더욱 파괴력있는 플레이를 통해 득점왕에 오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내셔널리그 울산현대미포조선 시절 은사인 최순호 감독의 부름을 받고 팀 창단과 함께 2009년 K리그에 첫 발을 내딛은 김영후는 13골 8도움을 올리며 신인왕에 등극했다. 2010 시즌서도 13골 5움을 기록한 김영후는 강원의 간판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김영후는 상무 입대 대신 팀 창단 후 첫 6강 진출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팀에 남기로 결정했고 강원은 2011년 계약이 만료되는 김영후와 3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김영후는 지난 19일 강릉시청 대강당서 열린 팬미팅 및 유니폼 발표회서 "최순호 감독님과 김원동 사장님이 뽑아주셨기 때문에 경험적으로나 모든 면에서 성숙한 선수가 될 수 있었다. 강원을 레전드로 만들고 싶고 나 역시 강원의 레전드가 되고 싶다"고 재계약 이유를 설명했다.
팀을 반드시 6강에 올려 놓겠다는 김영후는 올 시즌 득점왕을 목표로 정했다. 지난 시즌부터 서동현이 합류하면서 수비가 분산돼 김영후의 득점력이 더욱 올라갈 전망이다.
자신의 장점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김영후는 "지금까지 돌이켜보면 딱히 나만이 가지고 있는 강점이 없었던 것 같다. 작년부터 웨이트 트레이닝을 중점적으로 했는데 올 시즌 몸싸움에는 자신있다"며 올 시즌 선전을 다짐했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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