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 비염, 정확히 알고 치료하자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02.24 10: 47

◎ 알레르기 비염의 발병원인
비염은 비강 내에 점막에 발생하는 염증으로 점막이 예민하거나 피곤할 때 혹은 건조할 때 나타나게 되며, 유전적인 영향도 있어 부모 중 한명이 비염을 갖고 있다면 발생 확률이 50% 정도, 부모모두가 갖고 있다면 70% 이상의 확률로 발병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식습관이나 생활습관도 비염을 발생시키는 원인의 하나이다.  비염은 환경적 영향으로 나이와 상관없이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 남성의 경우 군 생활 시기에 발생하기도하며, 여성의 경우는 출산과 동시에 발생하거나 혹은 낫게 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급성비염은 꽃가루나 집 먼지, 진드기 등이 원인 이 되는 물질로 알레르기에 의해 생기는 경우가 많다. 이는 알레르기성 물질이 계속적으로 코점막을 자극을 함으로써 생기게 된다.

◎ 알레르기 비염의 증상
알레르기 비염의 주요한 증상으로는 심한 재채기, 콧물, 코막힘 등이 있고 또 심한 가려움증과 함께 눈에 특이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가령 눈이 충혈 되거나 눈물이 나고 눈 밑에 주름이 생기는 등의 증상이 코의 증상과 함께 나타난다면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그밖에 증상으로 입천장과 귀가 가렵기도 하며 코가 심하게 막혀 코를 많이 골기도 한다. 냄새와 맛을 모르게 되며 축농증이 생겨 얼굴의 감각이상이 오고 구강호흡을 지속적으로 하게 되어 안면 근육 이상이 생기기도 한다. 또한 킁킁 소리를 낸다거나 부비동에 통증과 두통이 따를 수도 있다. 중이염이 아무 이유 없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지만 비염의 증상이 심해져 귀에 염증이 반복되는 경우는 귀에 물이 잘 차고 마치 수영장에 있는 것처럼 멍한 느낌과 귀가 잘 들리지 않게 되어 TV를 볼 때 볼륨을 높이는 경우가 종종 있게 된다. 이러한 증상이 심해지면 청력장애에 까지 이를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알레르기 비염의 치료 방법
한의사 소미혜 원장(대전시/서구 둔산동)은 비염이 물혹이나 축농증 등의 질병과 함께 합병증으로 발전할 경우에는 외과적인 수술을 통하여 치료를 하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수술 후의 꾸준한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아이들의 관리방법으로는 치료와 함께 충분한 휴식 및 외출이나 수면 시에 보온에 신경써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더불어 소원장은 알레르기 비염은 완치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재발의 가능성도 높기 때문에 평소에 주변 환경을 청결하게 하는 것이 좋으며, 카펫은 되도록 사용하지 않도록 하고 애완동물이나 털 인형도 집안에 두지 않거나 기피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비염환자가 있는 집안을 청소할 경우에는 빗자루로 쓸어내어 먼지를 일으키기보다는 진공청소기나 물걸레질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주말이나 휴식을 취하는 날은 등산이나 맑은 공기를 많이 쐬고 가벼운 산책도 하는 것이 비염을 관리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권유한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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