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車연비 표시 까다로워진다..″실제 주행수치 적용″
OSEN 박봉균 기자
발행 2011.02.24 13: 55

4월부터 적용..현행차 효율 10% 감소전망  
[데일리카/OSEN= 박봉균 기자] 일본 자동차의 연비 표시를 현행보다 강화해 실제 주행에 가까운 계측치로 바꿔시행한다.
24일 현지언론에 따르면 자동차 연비 표시가 4월부터 현행 방식보다 까다로운 국토교통성의 새로운 방식으로 계측한 것으로 바뀐다.

일본 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그동안 차업체들의 카탈로그 표시 연비가 실제 주행때와 다르다는 불만을 가지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전격 시행하게 됐다고 현지언론들이 전했다.
국토교통성은 "앞으로 소비자의 체감에 가까운 연비 수치로 제품을 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신구의 연비 표시가 혼재할 전망이어서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새로운 연비표시(니이가타식)은 'JC08 모드'라고 명명됐으며, 엔진이 차가워진 상태에서 출발하거나 속도 변화에 대응하는 운전습관 등 실제 주행에 가까운 상황으로 연비를 측정하게된다. 4월 이후 출시되는 신차는 이 방식으로 측정한 수치를 카탈로그에 표시하는 것이 의무화된다.
그 결과 대부분 차종에서 현행 방식보다 10%가까이 연비 성능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행 연비표시 방식은 엔진이 따뜻해진 상태부터 계측을 시작하는 등 실제 주행상황과 동떨어진 조건 설정이 문제로 지적돼왔다. 일본 자동차 메이커는 새 연비표시방식이 소비자에게 적용될 때까지는 현행 방식의 연비를 병기해 판매한다는 입장이다.
 ptech@dailycar.co.kr/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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