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빅뱅' 서울-수원, "시원한 경기" -"홈팀 배려해 1골만"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2.24 14: 51

"시원하게 골을 넣어 역사에 남는 경기를 하겠다"(서울 황보관 감독) VS "홈팀 배려해 1골만 넣고 이기겠다"(수원 윤성효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4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개막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성남의 신태용 감독이 외국인 선수 영입을 위해 브라질에 있어 불참한 가운데 15개 구단 감독과 각 구단 대표로 선수들 한 명 씩이 참석해 올 시즌 각오를 전했다.

지난 시즌 K리그 우승팀인 서울과 FA컵 우승팀 수원의 개막전 대결에 대해 양팀 사령탑은 자신감을 드러냈다.
서울 황보관 감독은 "모든 축구팬들이 서울과 수원의 경기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서울의 서포터 수호신이 지켜주고 있다. 홈에서 시원한 경기로 역사에 남는 경기를 해보고 싶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해 서울은 홈에서 연승행진을 벌여왔다. 정규리그 첫 판서 전북에 패하기는 했지만 이후 홈 연승을 이어가면서 우승을 차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수원 윤성효 감독도 뒤지지 않았다. 상대를 배려해 많은 골을 넣지 않고 승리하겠다는 의지. 윤 감독은 "개막전이 원정경기다. 덜 부담될 것 같다"면서 "그동안 말해온 것처럼 많은 득점을 올리면 상대팬들에게 욕을 먹으니 1-0으로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10bird@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