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철, "김정우, 유병수에 뒤질 것 없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2.24 16: 09

"김정우는 K리그 최고 공격수".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4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개막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성남의 신태용 감독이 외국인 선수 영입을 위해 브라질에 있어 김도훈 코치가 대신 참석한 가운데 15개 구단 감독과 각 구단 대표로 선수들 한 명씩이 참석해 올 시즌 각오를 전했다.

이날 깜짝 발표가 있었다. 새롭게 연고지를 옮긴 상주 상무의 이수철 감독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국가대표를 역임한 김정우(29)를 최전방 공격수로 변신시키겠다는 것. 이 감독은 "올 시즌 새롭게 김정우를 최전방 공격수로 내세울 것이다. 그만큼 뛰어난 선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K리그서 가장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수철 감독은 김정우에 대해서 분명 K리그서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003년 K리그에 데뷔한 김정우는 올 시즌까지 통산 14골 13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이 감독은 10골 이상 넣어줄 것이라고 장담했다.
이 감독은 "유병수에 비해서 김정우가 뒤지는 것은 없다. 높이에서도 그렇고 스피드와 활동량에서도 분명히 앞선다"면서 "그동안 김정우를 앞에 내세우지 않아서 그렇지 분명 능력이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10골 이상 넣어서 팀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감독의 예고에 대해 선수 본인도 나쁘지 않은 기분을 드러냈다. 김정우는 "개인적으로 7골을 넣는 것이 욕심이다. 득점왕 같은 것은 생각하지도 않고 있다"면서 "개인적으로 가끔 놀랜다. 나에게 공격적인 능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분명 잘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10bird@osen.co.kr
<사진> 김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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