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실전등판을 퍼펙트로 마쳤지만 만족이란 없었다.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수호신' 임창용(35)이 첫 실전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임창용은 24일 오키나와 우라소에 구장에서 열린 라쿠텐과의 연습경기에서 5회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을 탈삼진 2개 포함 무실점 퍼펙트로 막았다. 1사 후 마쓰다 신타로와 랜디 루이스를 빠른 공으로 연속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그러나 경기 후 임창용은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는 "결과는 좋았지만 밸런스가 좋지 않았다"고 스스로 평가했다. 며칠 전부터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해 목과 어깨에 약간의 통증을 안고 있었다는 점에서 완벽한 피칭이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퍼펙트로 틀어막은 점에 <데일리스포츠>는 '부동의 수호신이 그 관록을 과시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한편, 임창용은 올해부터 새로 도입된 공인구에 대해 "포크볼이 잘 떨어지지 않는다. 어떻게든 떨어지도록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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