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보우' 김성제, GSL 32강 2패 탈락...조나단 16강행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1.02.24 20: 03

장기인 현란함과 전략적인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능히 유리하게 풀어갈 수 있는 상황에서도 둔탁한 움직임과 답답한 병력 운영으로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GSL 테란 강자 중 하나인 '레인보우' 김성제(26, 스타테일)가 2패로 침몰하며 GSL 32강 첫 관문에서 탈락했다. 
김성제는 24일 서울 신정동 곰TV스튜디오에서 열린 '인텔 코어 2011 GSL투어 시즌2' 코드S 32강 C조 경기서 이형주와 조나단(스웨덴)에게 2패로 무너지며 탈락의 쓴 잔을 마셨다. GSL 오픈시즌1 준우승, GSL 오픈 시즌2 4강의 주역이었던 그는 4전 전승으로 먹이 사슬 관계였던 이형주는 몰론이고 강력하다고 정평이 났던 테란전서도 완패를 당하며 승격 강등전으로 밀려났다.
날카로움이 현격하게 무뎌진 것이 화근이었다. 첫 상대인 이형주를 상대로 사신-벙커링 이후 무리한 견제로 포인트를 따내지 못했던 김성제는 전장을 넓게 사용하며 힘을 충실하게 모은 이형주의 공격적인 운영에 점차 밀리기 시작했다.

열세를 극복하지 못한 김성제는 결국 울트라리스크를 앞세우며 맹렬하게 들이닥친 이형주의 맹공에 주저앉았다.
다음 경기인 조나단과 경기는 더욱 최악이었다.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였더 밴시 견제를 오히려 당하며 불리하게 출발한 김성제는 수세에 몰렸지만 지리적인 유리함을 최대한 살리며 접전 상황까지 연출하면서 반격의 실마리를 찾았다.
하지만 문제는 그 다음 부터였다. 난타전 상황서 집중력이 무너지며 완패를 당한 김성제는 본진을 완벽하게 장악당하며 탈락의 신에게 결국 발목이 잡혔다.
반면 김성제를 탈릭시킨 조나단은 3시즌 연속 GSL 코드S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 '인텔 코어 2011 GSL투어 시즌2' 코드S 32강 C조
1경기 조나단(테란, 7시) 승 <십자포화SE> 최성훈(테란, 1시)
2경기 김성제(테란, 11시) <탈다림제단> 이형주(저그, 5시) 승
3경기 조나단(테란, 7시) 승 <샤쿠라스고원> 김성제(테란, 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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