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피치 23점' LIG손보, 상무신협에 3-0 완승...5할 복귀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02.24 20: 38

LIG손보가 상무신협을 완파하며 하락세에서 반전에 성공했다.
LIG손보는 24일 저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NH농협 V리그 상무신협과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8 25-16 25-23)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LIG손보는 12승 12패를 기록하며 5할 승률에 복귀했다. 또한 상무신협에 4전 전승을 거두며 우세를 이어갔다. 반면 상무신협은 6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날 LIG손보는 페피치(23점)가 힘과 정교함을 겸비한 공격을 선보이고 임동규(10점)와 김철홍(11점)이 블로킹으로 힘을 보태면서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상무신협도 김진만(15점)이 분전했지만 승패를 뒤집지는 못했다.
LIG손보는 1세트부터 페피치를 앞세워 주도권을 잡았다. 번번이 코트를 강타하는 페피치의 공격에 상무신협은 잦은 범실까지 범하면서 고전이 예고됐다.
2세트 들어서도 LIG손보의 기세는 이어졌다. 페피치가 다소 흔들렸지만 이번에는 임동규가 살아났다. 여기에 단단한 블로킹을 무기로 상무신협의 공격을 봉쇄하면서 25-16의 큰 점수로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마지막 3세트에서는 상무신협의 끈기가 돋보였다. 좌우쌍포인 송문섭과 김진만이 균형을 되찾으며 22-22까지 접전을 벌였다. 하지만 LIG손보에는 페피치가 있었다. 고비에서 중요한 블로킹으로 24-22로 앞선 LIG손보는 페피치가 화끈한 백어택으로 마무리를 지으며 승리를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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