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반 19점' 대한항공 9연승, 삼성화재 꺾고 20승 '고지'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02.24 21: 10

인천 대한항공이 대전 삼성화재를 손쉽게 물리치고 9연승을 달리며 20승 고지에 선착했다.
신영철 감독이 이끄는 대한항공은 24일 저녁 인천 도원시립체육관서 열린 '2010-2011 NH 농협 V리그 4라운드 홈 경기서 19점을 기록한 에반의 활약에 힘입어 세트 스코어 3-0(25-18 25-23 25-19)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최근 9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전적 20승 4패를 기록, 현대캐피탈과 승차를 3경기로 벌리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켜냈다.

이날 에반은 서브 에이스 2개와 블로킹 2개를 포함해 19득점을 기록, 12득점에 그친 삼성화재의 가빈에 판정승을 거두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1세트는 대한항공이 손쉽게 가져갔다. 5득점을 기록한 에반이 서브 에이스 2개와 블로킹 1개를 포함해 5득점을 기록해 기세를 잡은 것. 삼성생명도 가빈이 5득점으로 분전했지만 18-25로 1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삼성화재는 2세트 들어 대한항공에 맹공을 퍼부으며 한때 리드를 잡기도 했다. 그러나 2세트를 가져간 쪽은 대한항공이었다. 23-23으로 치열한 접전 끝에 대한항공의 에반이 백어택을 연속으로 성공시켜 2세트도 따낸 것.
2세트마저 잃어서일까? 삼성화재는 3세트 초반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렇지만 삼성화재는 금새 전열을 가다듬어 15-15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삼성화재의 추격은 거기가 끝이었다. 삼성화재는 우승진의 서브가 아웃 처리된 이후 내리 3점을 내줬고, 결국 경기의 주도권을 잡은 대한항공은 에반의 공격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으며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sports_narcotic@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