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4쿼터 경기력이면 우승도 노려 볼 만"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02.24 21: 41

나이젤 딕슨이 공격 리바운드 10개를 잡아내며 골밑서 맹활약을 펼친 삼성이 전자랜드에 역전승을 거두고 4연패서 극적으로 탈출했다.
삼성은 24일 인천삼산체육관서 열린 현대모비스 2010-2011 프로농구 5라운드 경기서 나이젤 딕슨이 13점 13리바운드, 이승준이 20점을 올리는 활약에 힘입어 전자랜드에 74-71로 역전승을 거뒀다.
4연패서 탈출한 삼성(24승 21패)은 6위 LG와 승차를 두 경기 반으로 벌렸다. 5연승을 마감한 전자랜드(31승 14패)는 1위 KT에 한 경기 반을 뒤지게 됐다.

경기 후 이승준은 "오늘 승리가 간절했다. 코칭 스태프, 지원 스태프, 선수단 등 모두의 분위기가 다운돼 있었는데 승리해 기쁘다. 마지막 6라운드를 잘 마무리해서 좋은 성적 올리겠다"며 밝게 웃었다.
경기를 역전할 수 있었던 원동력에 대해 이승준은 "서장훈이 파울 아웃되면서 그 후 팀이 활발해졌고 나이젤 딕슨이 잘해줘 허버트 힐과 오티스 조지가 평상시보다 저조한 득점을 올렸다. 4쿼터 후반 수비가 견고해졌고 상대가 턴오버를 남발해 이길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4연패 기간 중 가장 안된 점에 대해 "공격 루트가 상대에게 읽혀 팀 득점력이 떨어진 것이 사실이다. 앞으로 더 여러 가지 공격 경로를 통해 전력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승준은 "4쿼터에 보여줬던 경기를 펼친다면 플레이 오프서 우승까지 노려볼 수 있을 것이다"며 자신감을 표했다.
ball@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