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열, "4강까지 꼭 올라가고 싶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1.02.24 22: 22

올해 들어 가장 훌륭한 경기력으로 거둔 완승이었다. 2시즌 연속 GSL 16강 진출에 성공한 '천재' 이윤열(26, oGS)은 내내 밝은 표정이었다.
24일 서울 신정동 곰TV스튜디오에서 열린 '인텔 코어 2011 GSL투어 시즌2' 코드S 32강 C조 경기서 2승으로 가볍게 16강행 티켓을 거머쥔 이윤열은 "솔직히 올라갈 자신이 없었는데 얼떨떨하다. 연습량도 부족했고, 같은 팀 동료인 김정훈 선수와 경기도 염두해 둬야 해서 부담감이 컸다. 2위로만 진출해도 잘했다는 생각을 하고 왔었는데 잘 풀려서 만족스럽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경기 전 "신맵에 대한 연습이 부족하다"며 엄살을 떤 것에 대해 그는 "정말 단기간에 많이 끌어올려서 출전했다. 다행스럽게 테란전만 했고, 요즘 추세인 해병-탱크 조합은 내가 즐겨하는 스타일이라 경기를 풀어나가기 쉬웠다"면서 "마음을 비우고 경기를 하니깐 오히려 깔끔하게 승리한 것 같다"며 16강행의 원동력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16강 방식은 예전부터 좋아하던 토너먼트 방식이라 만족스럽다"면서 "16강에서는 같은 팀의 조나단 선수 보다는 그동안 저그전도 많이 안했기 때문에 이형주 선수를 만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윤열은 "그동안 8강에서 많이 미끄러졌는데 이번 시즌은 꼭 4강까지 가보고 싶다. 항상 응원을 해주시는 팬들과 연습을 도와준 동료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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