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상대에게 보너스를 주는 경기는 없다!'.
2011 개막을 일주일 여 앞둔 상주 상무는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이수철(45) 감독의 색깔이 묻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쉽지 않은 상황. 이수철 감독 취임 후 준비 기간도 짧았다.

두 시즌도 완전히 안 채우고 뛰다 가는 군 팀 특성상 조직력 구축과 유지가 어려운 것이 사실. 하지만 올 시즌 새롭게 입대한 프로 선수들의 면면이 만만치 않아 이수철 감독은 완전히 다른 팀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주요 IN&OUT
IN - 최효진 김치우 권순태 김치곤 이종민 김철호 장남석
▲전력 평가
상주의 전력에 대해서 높게 평가할 수 없다. 이미 K리그 각 팀의 주축에 외국인 선수를 빼놓을 수 없는 현실이라 객관적인 비교는 열세가 분명하다. 하지만 올 시즌 상무의 전력은 달라졌다. 늘 그렇듯 선수들이 대거 빠져 나간 상황서 프로에서 수준급 기량을 보였던 선수들이 새롭게 입단했다.

기존의 김정우와 함께 빠른 스피드를 보유한 선수들이 대거 입대하면서 전력이 한층 강화된 것이 사실. 물론 9월이면 기존 선수들이 빠져 나가기 때문에 전력이 갑작스럽게 약해질 수 있다.
▲전술 방향
기존 20명의 선수에 새롭게 입단한 22명으로 팀을 꾸려가게 될 이수철 감독은 철저하게 이분화를 할 것이라 강조했다. 기존 선수들을 중용하되 중요 포지션에는 새로운 선수들이 가세하는 것. 그렇게 된다면 조직력이 흐트러지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팀에 보탬이 되는 것은 당연.
최효진 김치우 등의 활약은 이미 예고되고 있지만 김정우가 시즌 막바지에 빠지는 공백을 얼마나 채울 수 있는가 하는 것이 관건. 그동안 리그 초반 상승세를 타고 막판 부진에 빠지던 모습이 얼마나 달라지게 만드느냐 하는 것이 상무에서 장수했던 이강조 감독의 후임인 이수철 감독의 몫이다.

▲감독 평가
이수철 감독은 "올 시즌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쉽게 무너지지 않는 팀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팀을 나눌 수 밖에 없다. 어차피 절반은 시즌 막판 전역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이에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 많은 시간 동안 준비하지 못했지만 분명히 달라진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
<사진> 김정우(위)-이수철 감독(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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