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한파가 끝나고 따뜻한 봄이 찾아오고 있다. 날이 풀리면서 패션에 민감한 여성들은 두꺼운 외투를 벗고 2011년 새로운 트랜드를 찾아 쇼핑 삼매경에 빠져든다.
옷을 잘 입는 멋쟁이들은 자신의 단점을 커버하고 장점을 부각 시키는 것. 짧아 보이는 다리를 좀 더 길어 보이게 하고 통통한 몸매를 슬림해 보이게 코디 하는 것이 패션의 완성이다.
하지만 일명 오다리나 X자 형 다리를 가진 휜다리 여성들은 자신의 다리를 가릴 수 있는 아이템을 선택해야 하기 때문에 선택의 폭이 좁아서 슬프다.

이뿐만 아니라 휜다리는 각변형에 의한 무릎관절의 부담이 늘어나 관절의 퇴행성 변화가 가속화 되기 때문에 젊은 나이에도 퇴행성 관절염이 올 수 있으며, 척추측만증과 같은 척추질환과 성장기 아이들에게는 성장방해의 요인이 되기도 한다.
또한, 다리에 대한 콤플렉스가 심한경우 외출을 꺼리게 되고 대인기피증까지 올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러한 휜다리는 유전적인 요인과 선천적인 관절 이상을 제외하고는 후천적인 요인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현대인들의 경우 컴퓨터사용 시간의 증가, 운동부족, 다리를 꼬는 습관등 후천적인 원인으로 다리가 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휜다리는 뼈의 이상으로 생각하고 외과적인 수술로 뼈를 맞춰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있으며, 수술에 대한 두려움과 비용 때문에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 외과적인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고 한다.
교정 전문 클리닉 수미르한의원 이동은 원장은 “휜다리로 고민하는 대부분의 경우 뼈 자체가 휘기보다는 고관절의 변형으로 인해 뼈의 정렬이 틀어진 경우.”라며, “골반과 고관절의 내회전된 변형을 바깥으로 돌려서 원래의 정렬 상태로 만들어 주고 뼈의 배열을 바로잡아주면 자연스럽게 다리가 곧게 된다.”고 설명한다.
이러한 교정치료 방법으로는 개인의 척추불균형정도와 고관절·슬관절의 휘어진 각도, 무릎사이 거리, 걸음걸이 자세 등을 측정하고 추나요법, 침구요법, 척추교정기, 골반교정기, 체형교정기, 족부 교정기, 공기압치료 등 다양한 치료 방법을 통하면 빠른 시간 내에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막연한 두려움으로 콤플렉스를 가지고 살았다면 교정치료와 생활습관 개선으로 늘씬한 다리로 거듭나 새로운 삶을 살아 보는 것도 인생의 또 다른 재미가 될 수 있을 것이다.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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