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싸인'이 인기를 모으면서 드라마 속 주인공들의 패션 스타일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박신양, 김아중, 엄지원, 정겨운의 스타일을 살펴보자.

'싸인'에서의 명연기를 더욱 돋보이게 하고 있는 박신양의 패션 스타일 키워드는 바로 간지 수트다. 윤지훈의 캐릭터의 특성상 국과수에서 부검을 할 때면 수술복을 입어야 하기 때문에 국과수 밖에서의 장면에서 캐릭터를 보다 확실하게 전달할 수 있는 패션 스타일이 중요했다.
박신양은 고심하는 제작진에게 자신의 평소 스타일인 수트 패션을 제안했다. 박신양은 화려하지 않은 정갈함과 미니멀한 수트가 꼼꼼하고도 깐깐한 윤지훈의 성격에 어울린다고 판단했다. 박신양의 제안으로 완성된 윤지훈 패션은 간지수트라는 애칭을 얻으며 캐릭터의 매력을 더해준다는 호평 속에 인기몰이 중이다.
법의관 고다경을 연기하기 위해 김아중이 가장 먼저 포기한 것은 하이힐과 액세서리다. 대신 김아중은 귀여우면서도 활동적인 캐주얼 이지룩을 고다경의 패션 콘셉트로 잡았다. 여기에 포인트를 준 것은 바로 헤어스타일이다. 묶으면 발랄하면서도 보이쉬한 느낌을, 풀면 컬이 살아나면서 여성스러움을 발산하는 김아중의 두 얼굴 머리는 독특한 레이어드 컷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엄지원 역시 파격적인 스타일로 눈길을 모았다. 권력의 외압과 직접 맞서며 정의를 실현하는 검사, 정우진 역의 엄지원은 커리어우먼의 강인함이 담긴 쇼트컷 헤어스타일과 포멀한 매니쉬 룩을 선보이고 있다. 여기에 빅백과 안경 등의 소품으로 매니쉬룩에 포인트를 더해 여성스러운 매력까지 더하고 있다. 특히, 엄지원의 안경은 정겨운의 키스 본능을 불러일으키는 매력 소품으로 여성들에게 인기를 모았다.
박신양과는 대조되는 성격의 좌충우돌 아이돌 형사, 정겨운(최이한)을 대표하는 패션은 보헤미안 스타일이다. 형사로서의 기동성을 상징하는 타이트 팬츠 하의에 상의는 넉넉한 핏의 니트로 신세대 형사의 자유로우면서도 프로패셔널한 열정을 완성했다. 특히 정겨운은 최근에는 짧은 헤어에서 벗어나 모히칸 헤어 스타일을 선보여 아이돌 형사답다는 평과 함께 새로운 패션 아이콘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싸인'은 ‘서윤형 사건’의 실체에 접근해가는 4인 4색 캐릭터들의 노력이 극대화 되며 더욱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happy@osen.co.kr
<사진>㈜골든썸, ㈜ 아폴로픽쳐스 제공.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