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걸그룹 AKB48이 한국 작곡가의 곡으로 오리콘 차트 1위를 기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아이유의 ‘마쉬 멜로우’, 서인국의 ‘애기야’, 거미의 ‘이별은 사랑 뒤를 따라와’ 등을 만든 작곡가 PJ가 지난해 12월 8일 발매된 ‘AKB48 19TH Single Team-A’ 의 싱글앨범 중 타이틀 곡 ‘호두와 다이얼로그(胡桃とダイアログ)’의 작곡 및 프로듀서로 참여한 것.
이 음반은 발매와 동시에 일본 오리콘 차트 1위를 기록하고, 12월 월간 랭킹 1위에 오르는데 이어 약 70여 만장의 음반 판매량을 기록, 이후 최근까지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같은 작곡가 '한류'는 가수들의 해외 진출 러쉬에 이어, 한국 작곡가의 직접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한국 음악을 다양하게 알릴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의미를 지닌다.
PJ는 이번 AKB48의 음반 외에도, 지난해 11월 24일 발매돼 오리콘 차트 뮤직비디오 순위 2위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은 일본 인기 여가수 타니무라 나나(たにむらなな)의 싱글 타이틀 곡 ‘톡식(TOXIC)’ 역시 작곡한 것으로 알려졌다.
PJ 측은 "PJ가 현재 소녀시대의 일본 내 발매 음반 작업에 한창이며, 일본 톱 여가수 나카시마 미카 (なかしまみか)의 음반 역시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ri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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