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시즌 아웃이다.
부산 KT 외국인선수 제스퍼 존슨(28·198.1cm)이 8주 진단을 받았다.
지난 23일 대구 오리온스와 원정경기에서 원래부터 좋지 않았던 왼쪽 종아리 부상이 악화됐던 존슨은 25일 KBL 주치의로부터 종아리 근육파열에 따른 8주 진단을 받았다. 당초 4주 진단보다 훨씬 큰 부상이었다. 이에 따라 KT는 신속히 대체 외국인선수를 선발해 남은 시즌을 꾸릴 계획이다.

지난 시즌 2라운드 전체 16순위로 KT에 지명돼 한국 코트를 밟은 존슨은 54경기에서 평균 19.5점 7.0리바운드 3.3어시스트로 활약하며 KT의 정규리그 2위를 이끌고 외국인선수상을 받았다. 재계약에 성공한 올 시즌에도 44경기에서 평균 16.3점 5.4리바운드 1.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KT 공격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존슨은 이번 부상으로 사실상 한국 농구와 작별을 고하게 됐다. 다음 시즌부터 외국인선수 선발이 자유계약제로 바뀌기 때문이다. KT 역시 존슨의 부상이라는 최대 악재로 정규리그 1위는 물론 향후 플레이오프에 있어서도 적신호가 켜졌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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