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저가 만든 캐릭터 개성시대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02.25 16: 47

아이온 ‘캐릭터 매치’ 이벤트
매주 공식 홈페이지서 진행
[이브닝신문/OSEN=최승진 기자] 게임에 자신만의 멋과 개성을 담아내려는 게임 이용자들이 늘면서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은 얼굴, 체형, 복장 등을 조합해 자신의 개성에 맞는 게임 캐릭터를 만들 수 있는 시스템을 뜻한다.
이를 반영하듯 이용자들이 개성을 위해 자신의 게임 캐릭터에 다양한 게임 액세서리를 장착하는 것은 기본이 됐고 아예 설정 작업부터 자신만의 색깔을 완성시키기 위한 고민도 마다하지 않고 있다.
게임업체에서는 이 같은 수요를 감안해 최근 커스터마이징을 소재로 한 이색 대회까지 선보이고 있다. 바야흐로 이용자의 개성이 강조되고 있는 게임 시대가 열리고 있는 셈이다.
실제 엔씨소프트의 MMORPG(다중접속모험성장게임) ‘아이온’에서는 최고의 커스터마이징을 뽑기 위한 ‘캐릭터 매치 대회’가 진행 중이다.
매주 새로운 주제에 맞춰 개성 넘치는 게임 캐릭터의 이미지를 올리면 조회수, 댓글, 추천이 많은 기준에 맞춰 승패가 결정된다. 특히 우승작은 2012년 아이온 달력 모델의 기회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받을 수 있어 이용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얻고 있다.
아이온 서비스 초기에 화제를 모은 스타 따라잡기도 지난달 실시된 아이온 2.5 업데이트(주신의 부름) 이후 대중적으로 확대됐다.
회사측은 2.5 업데이트 이후 커스터마이징 기능이 더욱 확장되면서 순정 만화에서나 나올 법한 게임 캐릭터부터 실제 연예인을 닮은 캐릭터까지 개성 넘치는 다양한 게임 캐릭터가 탄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게임 캐릭터만으로 유명세를 얻을 수 있고 협력 진행을 할 때 호감도를 높일 수 있어 커스터마이징이 게임에 활기를 불어 넣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 윤진원 엔씨소프트 홍보팀장은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이 게임을 더욱 즐겁게 즐기는데 중요한 요소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커스터마이징 등 게임 기술의 발달로 게임 캐릭터를 개성에 맞출 수 있게 되면서 앞으로는 대중적인 이슈를 자신의 게임 캐릭터에 반영하려는 시도가 늘어날 것이란 일각의 분석도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에 바탕을 둔 온라인게임이 다양한 최신 게임 기술과 맞물리면서 일상의 화제를 게임과 공유하려는 움직임이 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shaii@ieve.kr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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