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죽 옷, 습기 뺀 후 크림 살짝… 외투, 옷걸이로 구김방지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02.25 16: 51

모자, 종이 채워 모양유지
드라이클리닝 비닐커버 벗겨 기름 휘발 후 보관
[이브닝신문/OSEN=김미경 기자] 겨우내 입었던 옷을 보관해야 할 시기다. 몇 가지만 알면 ‘정리의 달인’이 될 수 있다. 옷의 수명은 보관법에 따라 큰 차이가 나기 때문에 재질의 특성에 맞춰 보관해야 다음 해에도 새 옷처럼 입을 수 있다.

 
▲코트·외투
습기 방지와 형태 유지가 관건이다. 알파카나 모직 소재의 코트는 드라이클리닝이 필수. 가죽옷은 먼지를 잘 털고 마른 천으로 닦는다. 더러워졌을 땐 전용 클리너를 천에 묻혀 닦는다. 모직 겉옷은 먼지를 털고 위에서 아래로 쓸어내려 결을 살리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 모직, 모피 등의 겨울 외투는 옷걸이에 걸어두면 공간도 절약되고 구김도 막아준다.
 
▲니트류
옷감 특성상 조금씩 늘어나기 때문에 관리가 더 어렵다. 특히 니트류는 물과 세제에 민감해 세탁시간은 5분 내외로 빠르게 끝낸다. 니트를 정리하듯 잘 접어서 세제를 탄 물에 담근 후 손바닥 전체를 이용해 살며시 눌러주며 빤다. 세탁 후엔 흰 수건 위에 니트를 살살 눌러 물기를 제거한 후 빨래건조대 위에 평평하게 뉘어서 말린다.
 
▲스카프·목도리·장갑
음식물의 얼룩이나 향수, 헤어스프레이 등의 사용은 스카프의 탈색과 변질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향수나 스프레이 등은 스카프 착용 전 사용하는 게 좋다. 도톰한 목도리나 모자 같은 방한 소품들은 대부분 천연소재이므로 방충과 방습에 신경써야 한다. 스웨이드 소재 장갑의 얼룩은 지우개로 지우고, 종이봉투에 넣어 보관하면 탈색을 막을 수 있다. 가죽 소재는 습기를 잘 말린 후 올리브오일이나 전용 크림을 표면에 얇게 바르고 보관한다. 모자는 브러쉬로 먼지를 털어준 뒤 안에 신문지를 채워두면 모양을 유지할 수 있다.
 
TIP) 주의해야 할 점
·드라이클리닝 후 씌워준 비닐커버를 그대로 둔 채 보관하는데 이는 잘못된 방법이다. 비닐을 벗겨 옷에 남은 기름기를 휘발시킨 후 보관해야 한다.
·옷걸이는 어깨 폭에 맞는 것을 선택하고 걸어둘 때는 목둘레의 깃은 세우고 단추를 모두 채워둬야 형태가 변하지 않는다.
·침대 밑, 장롱 위 등 틈새를 활용해 수납백에 보관할 경우 통기 구멍이 있어야 습도를 관리해줘 곰팡이 걱정을 덜 수 있다. (도움말=애경 울샴푸 마케팅팀)
kmk@ieve.kr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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