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지난 시즌 챔프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대승을 거뒀다.
LG는 25일 일본 오키나와현 구시카와 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연습경기에서 11안타를 몰아치며 11-3으로 완승을 거뒀다.
LG는 활발한 타격을 앞세워 초반부터 SK를 압도했다. 2사 후 큰 이병규가 우중간 2루타로 찬스를 열자 이택근이 좌월 선제 투런포를 날렸다. 기선 제압에 성공한 LG는 2회 타자가 일순하며 5득점을 올렸다.

SK가 3회 박정권의 2루타와 이호준의 2타점 적시타로 추격에 나섰다. 그러자 LG는 5회 서동욱의 2루타와 박경수의 중전적시타로 3점을 더했고 6회 박용택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했다.
이택근은 이날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교체없이 끝까지 경기를 뛰었다. 투런포 포함 3안타를 날렸고 3타점에 2득점을 올렸다.
LG는 선발 심수창이 3이닝을 3실점한 후 이상렬(1이닝), 이범준(2이닝), 김기표, 이대환, 김선규(이상 1이닝)가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SK 타선을 잠재웠다.
SK는 지난 17일 니혼햄전에서 1-0으로 우천콜드승을 거둔 이후 4경기 연속 패배다. 바로 전 19일 주니치(1-11), 21일 한화(7-13), 24일 요코하마(2-4)전에서 모두 패했다.
마운드가 부진했다. SK 선발 엄정욱은 2이닝을 소화했지만 투런 홈런 포함 6피안타 1볼넷 1사구 2탈삼진으로 7실점하며 무너졌다. 직구는 최고 142km까지 나왔고 총투구수는 52개를 기록했다.
이어 나온 김태훈은 최구 구속이 145km까지 나왔다. 그러나 3피안타 3볼넷 1사구 3탈삼진으로 3실점했다. 문광은은 1이닝 1실점했고 신인 임정우와 베테랑 전준호는 1이닝씩 맡으면서 실점하지 않았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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