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이 컴백 2일째에도 메가 '올킬'을 달성하며 질주 중이다.
24일 자정 네 번째 미니앨범으로 가요계에 복귀한 빅뱅은 아이돌을 넘어서는 아이콘으로서의 명성을 입증하고 있다. 타이틀곡 '투나잇'을 비롯한 빅뱅의 새로운 음악은 영리하게 세계 음악의 흐름을 읽어내는 동시에 빅뱅표 개성을 담아 창의성과 대중성을 둘 다 잡았다.

25일 오전 7시 기준 멜론에서는 '투나잇'이 1위, '왓 이즈 라이트'가 3위,' '카페'가 6위, '핸즈업'이 10위를 기록 중이다.
도시락에서는 1위부터 6위까지 전부 빅뱅의 노래로 장식됐다. 1위 '투나잇'을 필두로 '썸바디 투 러브', '왓 이즈 라이트', '카페', '핸즈업' ,'인트로'가 차례로 순위를 꾸몄다.
엠넷닷컴에서도 '투나잇', '카페', '핸즈업', '왓이즈 라이트', '썸바디 투 러브'로 1위부터 5위까지 빅뱅의 노래들로 장식됐고, 소리바다에서도 '투나잇'이 1위, 2위 '카페', 4위 '왓이즈 라이트', 5위 '핸즈업'이 랭크됐다.
이 외에 각종 음원차트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는 빅뱅은 다시 '거짓말'의 신드롬을 재연할 전망이다.
단순한 1위 올킬이 아닌 앨범 전곡을 순위에 올려놓는 기록적인 흥행. 이 같은 메가 히트의인기비결은 무엇일까?
무엇보다도 단순한 후크송으로 10대를 대상으로 한 타 아이돌그룹과 달리 빅뱅의 음악은 20~30대와 40대까지도 공감하고 좋아할 수 있는 세련되면서도 감각적인 음악 감성과 가사를 갖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ARS 투표나 인기 투표는 주로 10대 팬들이 참여하지만 온라인 음악 차트에서는 10대만의 지지로 이런 현상을 만들어낼 수 없다. 누나팬, 삼촌팬, 아저씨팬이 움직여야 음원차트에서 반향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 것. 실제로 매년 진행되는 조사에서 30~40대가 좋아하는 가수 이름에 빅뱅은 성인 가수들과 함께 5위 안에 포함된다.
더욱이 '투나잇'으로 대표되는 이번 빅뱅의 신곡은 디지털 시대에 아날로그 감성을 담은, 서정적 감성이 물씬 풍겨나는 곡들로 남녀노소를 불문한 전 세대에 어필할 가능성이 크다.
한편 빅뱅은 25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되는 콘서트를 통해 본격 출격을 알린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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