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 23점 19R 폭발' KT, 인삼공사전 11연승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02.25 20: 47

부산 KT가 제스퍼 존슨의 부재에도 안양 인삼공사를 물리치고 값진 1승을 추가했다.
전창진 감독이 이끄는 KT는 25일 오후 안양 실내체육관서 열린 인삼공사와 2010-2011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5라운드 원정 경기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찰스 로드(23점, 19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76-64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KT는 최근 2연승을 달리며 시즌 전적 33승 12패를 기록, 2위 인천 전자랜드와 승차를 2경기 차로 벌렸다. 또한 2009년 11월 1일 이후부터 시작된 인삼공사전 연승 기록을 '11'로 늘렸다.

이날 로드는 23점 19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제스퍼 존슨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웠다. 또한 골밑을 완벽하게 장악, 팀이 찬스를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하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존슨의 부상 여파일까? KT는 1쿼터에 인삼공사의 거센 공세에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인삼공사는 김성철(10점)과 박성훈(6점)이 3점슛 2개씩을 터트리며 23득점에 성공했다. 반면 KT는 찰스 로드(6점)와 조성민(5점)으로 분전했지만 15득점에 그치고 말았다.
그러나 인삼공사의 주도권도 잠시였다. 2쿼터부터 펼쳐진 KT의 거침없는 공격에 인삼공사가 당황한 것. 게다가 인삼공사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5-10으로 KT에 지며 분위기를 내주고 말았다. KT는 인삼공사의 득점을 7점으로 봉쇄함과 동시에 로드(10점, 6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21점을 기록, 36-30으로 스코어를 뒤집었다.
분위기를 잡은 KT는 3쿼터에도 그 기세를 이어갔다. KT의 탄탄한 수비에 막힌 인삼공사는 3쿼터 시작후 5분 여 동안 단 2득점으로 막혔고, 그 결과 총 득점이 15득점에 그쳤다. 게다가 유일한 외국인 선수인 제프 베럼이 5반칙 퇴장을 당하며 높이서 완벽하게 열세에 처하게 됐다.
 
인삼공사와 달리 KT는 로드가 5득점 6리바운드로 여전히 활약을 한 가운데 표명일이 10점을 기록하며 총 22득점에 성공, 58-45로 3쿼터를 마쳤다.
베럼마저 빠진 인삼공사는 KT에 완벽하게 압도 당하고 말았다. 자신감을 잃은 인삼공사의 슛은 모두 림을 벗어나기 일쑤였고, 그것을 다시 잡아낼 선수 또한 없었다. 결국 4쿼터서 추격에 실패한 인삼공사는 KT에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었다.
sports_narcotic@osen.co.kr
<사진> KBL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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