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창진, "그동안 해온 것을 바꿔야 해 혼란스럽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02.25 21: 23

"2년 동안 했던 농구를 바꿔서 한다는 것이 선수들에게 혼란을 일으키는 것 같다. 물론 나도 혼란스럽다".
전창진 감독이 이끄는 KT는 25일 저녁 안양 실내체육관서 열린 인삼공사와 2010-2011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5라운드 원정 경기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찰스 로드(23점, 19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76-64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KT는 최근 2연승을 달리며 시즌 전적 33승 12패를 기록, 2위 인천 전자랜드와 승차를 2경기차로 벌렸다. 또한 2009년 11월 1일 이후 부터 시작된 인삼공사전 연승 기록을 '11'로 늘렸다.

경기 후 만난 전창진 감독은 "(표)명일이와 (조)동현이가 위기 의식을 갖고 잘 해줬다. 또한 (송)영진이가 중심이 되서 후배들을 잘 이끌어줬는데 모두 고맙게 생각한다. 경기 초반 경직되고 당황한 모습이었는데 2쿼터서 모두 해결해줘서 다행이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종아리 근육 부상으로 전치 8주 진단을 받고 시즌 아웃된 제스퍼 존슨의 부재에 대해서는 "우선 2년 동안 했던 농구를 바꿔서 한다는 것이 선수들에게 혼란을 일으키는 것 같다. 물론 나도 혼란스럽다"며 "현실이 그렇기 때문에 그것을 해나가야 한다는 것밖에 별 생각이 없다"고 답했다.
이날 보이지 않는 활약을 한 선수를 꼽아 달라는 질문에 전 감독은 "아무래도 송영진과 조동현이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부지런하게 해줬다. 항상 든든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모처럼 표명일이 경기를 이끌어줬다는 것도 수확이라면 수확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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