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수비를 우선시 하는 농구를 했으니 초심을 잃지 않고 하겠다".
전창진 감독이 이끄는 KT는 25일 오후 안양 실내체육관서 열린 인삼공사와 2010-2011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5라운드 원정 경기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찰스 로드(23점, 19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76-64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KT는 최근 2연승을 달리며 시즌 전적 33승 12패를 기록, 2위 인천 전자랜드와 승차를 2경기차로 벌렸다. 또한 2009년 11월 1일 이후 부터 시작된 인삼공사전 연승 기록을 '11'로 경신했다.

이날 표명일은 12득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 알토란 같은 활약을 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만난 표명일은 "제스퍼 존슨이 빠져서 공격적인 부분에서 팀이 위축됐다. 경기 초반 그런 점에서 잘 안된 것을 알고 공격적으로 나섰는데 잘 풀렸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선발 출전하지 못했지만 표명일이 2쿼터 득점을 기록하며 경기가 풀린 것 같다는 질문에 "득점도 득점이지만 내가 들어가면 수비쪽이 강해진다. 게다가 공격을 자신있게 해봤는데 잘 풀렸다"고 답했다.
표명일은 "존슨의 부상이후 선수들이 위축된 것도 없지 않아 있지만, 비디오를 보며 분석도 하고 열심히 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수비를 우선시 하는 농구를 했으니 초심을 잃지 않고 하겠다"고 남은 경기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이어 표명일은 "현재 전자랜드와 2경기 차가 나는데 전자랜드의 경기 결과를 떠나서 우리가 6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해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겠다"고 우승 선언을 하며 "지켜야 한다는 부담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선수들끼리 대화를 많이 해 풀어가겠다"고 전했다.
sports_narcotic@osen.co.kr
<사진> KBL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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